1-서도호 ‘Fallen Star 1/5’ (2008)
2-김수자 ‘A Needle Woman’(2005)
3-양혜규 ‘Storage Piece’ (2003)
1-서도호 'Fallen Star 1/5' (2008)
2-김수자 'A Needle Woman'(2005)
3-양혜규 'Storage Piece' (2003)

한진해운, LA '한국현대미술展' 공식 후원
한국 대표작가 12명 참여, 세계에 한국현대미술 알리는 계기


한진해운(대표이사 김영민)이 6월 28일부터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 LACMA ) 에서 열리는 '한국현대미술展'을 공식 후원한다.

이번 한국현대미술전은 미국의 주요 미술관이 한국 작가들만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최초의 전시다. 한국 작가 12명(구정아, 김범, 김수자, 김홍석, 고(故)박이소, 박주연, 서도호, 임민욱, 양혜규, 전준호, 최정화와 그룹 장영혜중공업)이 참여한다. 6월 28일부터 9월 20일까지 LACMA에서 열리고, 이후 11월 22일부터 2010년 2월 14일까지 휴스턴 미술관에서 이어진다.

LACMA는 1910년에 설립되어, 고대 유물부터 현대의 미술품까지 10만여 점을 소장한 미국 서부에서 가장 큰 미술관이다. 매년 연간 100만명이 전시회와 여러 공공 프로그램 등에 참가하기 위해 방문한다.

한진해운의 LACMA 후원은 글로벌 기업의 예술 후원과 마케팅의 결합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2년 전부터 이 전시회 후원과 고객 초청을 준비해 온 한진해운의 조용민 부사장은 "한국 미술의 세계화와 국가 홍보는 물론, 우리 문화 예술의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취지에서 기획했다"며 "글로벌 해운 물류 기업으로 국제적으로 사업을 펼치는 만큼,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국제무대에서 전시하는 행사의 의미는 남다르다.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 예술을 알리고 작품 감상 기회를 주기 위해 고객 초청 행사도 함께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LACMA는 영화 상영, 교사 워크샵, 공연, 가족 단위 대상 프로그램 등의 풍부한 콘텐트를 마련해 관객들의 한국 미술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한진해운은 2007년부터 메세나 활동을 시작했다. 2007년 독일 ZKM 미술관의 개관 10주년 기념전 '새로운 아시아의 물결', 2008년 함부르크 쿤스트할레 미술관 마크 로스코 회고전, 2008년 9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2008년 11월 상하이 비엔날레, 2009년 53회 베니스 비엔날레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문화 예술 분야에 대한 후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LG화학, ‘2009 Musical Holiday’ 첫 공연 성황리에

LG화학(대표 김반석)이 메세나 사업으로 추진하는 ‘뮤지컬 홀리데이(Musical Holiday)’가 올해도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6월 23일, 울릉도 울릉한마음회관에에서 열린 ‘뮤지컬 홀리데이’ 공연에는 울릉도에서 복무 중인 군장병 200여 명과 아이와 함께 찾은 가족단위의 지역주민 230여 명이 함께 어울려 열광했다..

올해로 3년째인 LG화학의 ‘2009년 뮤지컬 홀리데이’에는 두 편의 작품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가 무대에 올랐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패러디한 유쾌한 코믹뮤지컬 <과자이야기>와 소박한 삶을 꿈꾸는 가족이야기 <조선나이키>가 더해진 공연이었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런 문화예술 관람을 통해 군 장병들이 건전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지역 주민들도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문화예술을 통해 찾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LG화학의 ‘2009년 뮤지컬 홀리데이’는 울릉도 첫 공연을 시작으로 7월 3일 백령도, 7월 16일 강원도 양구 등 총 4회에 걸쳐 군 장병 및 지역주민 약 1,400명을 대상으로 같은 작품을 공연한다.

한국토지공사, ‘사랑이 꽃피는 콘서트’ 제주서 첫 공연

한국토지공사(사장 이종상)와 한국메세나협의회(회장 박영주)가 함께하는 ‘사랑이 꽃피는 콘서트’가 6월 28일, 제주 한라대학 아트홀에서 올해 첫 공연을 가졌다.. 이날 공연은 마샬아츠 퍼포먼스인 ‘점프’.가 무대에 올랐다. 그 동안 재정 및 시간 부족, 지리적 열악함 등 각종 제약들로 인해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되었던 제주도민들이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었던 기회였다.

‘사랑이 꽃피는 콘서트’는 한국토지공사의 대표적 메세나 사업으로 지역, 사회 계층 간 문화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민들의 곁으로 직접 찾아가는 공연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한국토지공사 관계자는 “문화예술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하나로 만드는 위대한 힘이 있는 것 같다”며,“찾아가는 메세나 사업을 통해 제주도민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불황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고, 지친 그들의 일상에 활력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토지공사의 ‘사랑이 꽃피는 콘서트’는 제주 공연을 시작으로 청주, 고성, 완주 등지에서 올해 한 해 동안 8회 공연할 예정이다

대림산업, 환경 주제로 ‘대림 꿈나무 예술여행’ 행사 개최

대림산업(사장 김종인)과 한국메세나협의회는 6월 24일 경기·인천지역 보육원 및 지역아동센터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대림‘꿈나무 예술여행’ 6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산 조은지역아동센터 아동 30명과 부천 성산지역아동센터 아동 43명, 총 73명이 참석했다..

대림‘꿈나무 예술여행’은 대림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 관람과 전시주제와 연계된 공연 감상, 저녁 식사까지 모두 하루에 경험할 수 있는 메세나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7년부터 매달 진행 중이다.

이번 6월 행사는 대림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는‘지구를 인터뷰하다-사진으로 바라 본 기후변화’전을 관람한 뒤 어린이 뮤지컬<‘지구가 뿔났다>를 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모두 ‘환경’과 관련된 행사로 대림산업 관계자는 “‘지구’라는 주제를 가지고 문화예술 체험을 한 아이들이, 전시와 공연의 각각의 매력을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과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또 교육 효과와 더불어 아이들이 문화예술을 친숙하고 재미있는 것으로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림‘꿈나무 예술여행’은 오는 10월까지 6회에 걸쳐 진행된다.



박종진 기자 tbalha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