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박건희문화재단과 캐논코리아 컨슈머 이미징에서 공동 주최, 캐논장학생 2기로 선발된 장학생들이 1년이 흐른 지금, 새로운 작업을 선보이는 전시로 대안공간건희에서 관객들을 맞는다.

김재우, 박민구, 박현호, 손지민, 신재홍 등 5명의 참여작가는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사진적 학습이 아닌 작업 앞에서의 열정을 배웠으며, 그 성과를 공개한다.

또한 전시 제목이 'open'이 아닌 'opening'인 이유는 1년의 시간을 열어서 보여주는 것이 아닌 조금씩 성장하는 과정(-ing)을 보여주고자 하는 작가들의 뜻을 담고 있다.

김재우 작가는 친구들과 술을 먹으면서 어울리다가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카메라에 담긴 재미있는 사진들을 보고, 작업 역시 일상에서 재미를 찾으면 일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이란 걸 발견해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박현호 작가는 작가 자신이 갖고 있는 피터팬 증후군을 통해 존재의 양면성과 위선을 파헤친다. 신재홍 작가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물건과 장소에 몰두한다. 그 외에도 손지민, 박민구 작가의 작품도 재기발랄하고 독특하다. 9월4일부터 9월15일까지. 02) 554-7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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