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의 탄생'
현실 너머의 새로운 차원의 세계를 형상화하는 권여현 작가의 전시.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동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2007년에는 CITE INTERNATIONAL DES ARTS의 레지던시에 소속돼 활동한 바 있다.

1988년부터 꾸준히 개인전을 개최했다. 1990년 제13회 중앙미술대전 우수상, 1995년 제1회 한국일보 청년작가전 우수상, 2005년 하종현 미술상 등을 수상했다.

작가는 19세기 프랑스 화가 앙리 루소의 작품에 나타나는 '배경의 중요성'에 영향을 받았다. 작가는 시각적인 강렬함보다는 내러티브의 형성을 더욱 중요시한다. 그리고 화면 속에 여성을 몰래 바라보거나 공격을 가하려는 맹수의 형상을 포함시킴으로써 작가의 이미지를 드러낸다.

이처럼 작가는 시공간, 현실과 허구의 세계를 넘나들며 일상의 매너리즘을 탈피하게끔 만든다. 또한 사물들의 무질서한 조합은 이미지의 모호한 혼용을 낳고, 관객들을 초현실세계로 인도한다. 1월 19일부터 2월 20일까지. 더 컬럼스 갤러리. 02) 3442-6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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