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IROBI, KENYA'
고유한 시선과 감각, 영혼을 가지고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되는 지구상의 유일무이한 곳, 아프리카를 담아낸 김중만 작가의 사진전.

이번 전시에서는 김중만이 2007년부터 최근까지 남아공과 나미비아, 보츠와나, 잠비아, 짐바브웨, 케냐 등을 거치며 작업한 아프리카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그의 작품들은 우리에게 무지와 무관심 속에 가려진 아프리카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한다. 작가는 가난과 질병이 일상화된 척박한 현실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아프리카인들의 모습을 통해 아프리카의 강한 생명력과 더불어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대륙으로서의 아프리카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김중만은 "아프리카 여행 중 열대지방 초원인 사바나 야생에서 발견한 나무 한 그루, 게스트 하우스 앞 길가에 떨어져있는 꽃잎 등 일상적인 아프리카 풍경 그대로에서 전해지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전시에서는 아프리카 케냐 암보셀리(AMBOSELLI), 나이로비(NAIROBI)등에서 촬영한 인물, 풍경, 꽃으로 구성된 총 19점의 작품이 선보이며, 한지에 작가가 직접 쓴 시적인 코멘트가 삽입된 레터링 작업도 볼 수 있다. 5월5일부터 5월18일까지. 갤러리 나우. 02) 725-2930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