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타 클리마사라
자기 몸을 때려야만 소리가 나는 타악기. 재료와 표현의 무한한 가능성으로 현대음악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악기 군이다.

점차 연주와 창작에서 그 쓰임이 늘어가는 타악기에 대해 체계적인 연구가 중요해진 요즘, 서울국제타악기 축제가 올해 처음 개막했다.

국내에 타악기 축제가 없지 않지만 이전 타악기 축제와는 달리 대중화보다는 학구적인 교류를 목표로 한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프랑스, 독일, 미국 등 6개국의 정상급 연주자들이 초청되어 타악의 변화를 돌아보고 접하지 못했던 다수의 창작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서울 타악기 앙상블, 일본의 오카다 퍼커션 앙상블, P.A.S.K. 한국타악인회, 바람곶, 대만의 주 퍼커션 그룹 등이 출연한다.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 크누아홀, T. 02-3487-0678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