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임선혜가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함께 신년음악회 무대에 오른다. 유럽 바로크 음악계 권위자들에게 러브콜을 받으며 고음악계 신데렐라로 떠올랐던 임선혜는 명실상부한 최고 소프라노로 세계 무대를 누빈다.

그녀가 협연하는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1978년 요한 슈트라우스 스페셜리스트인 페터 구트가 창단했다. 빈 출신 음악인들로 구성되어 고전음악부터 빈의 상징인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까지 빈 음악의 탁월한 표현으로 이름을 알려왔다.

오스트리아와 일본에서 왈츠와 폴카로 새해를 여는 신년 음악회를 열어왔다. 악단의 수석주자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면서 지휘까지 겸하는 무대여서 더욱 흥이 돋는다. 이번 내한에는 빌리 뷔흘러가 지휘와 악장을 겸한다.

요제프 슈트라우스 <피치카토> 폴카, 요한 슈트라우스 <봄의 소리>, 왈츠 <박쥐> 중 '친애하는 후작님', '내가 만약 시골처녀를 연기한다면', 레하르의 유쾌한 미망인 중 '빌야의 노래' 등을 들려준다.

1월 18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첫 무대를 올리며, 20일 예술의전당을 거쳐 21일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막을 내린다. 1월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T. 02-599-5743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