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 전군표 ↑, 이정일 ↓


▲ 전군표 - 세대교체 물꼬 튼 파격 발탁
3월 24일 전군표(51) 국세청 조사국장이 국세청의 2인자인 국세청 차장(1급)에 내정됐다. “파격적인 방향으로 인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세대 교체 인사 예고가 있은 지 이틀 만이다. 행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춘천세무서장, 서울청 세원관리국장 및 조사1국장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본청 조사국장으로 일해 온 전 차장 내정자가 선배들을 제치고 전격 발탁됨으로써, 향후 국장 및 지방청장급 후속 인사에서도 대대적인 세대교체 바람이 예상된다.

▲ 이정일 - '엿듣기'가 불법인줄 모르셨나?
이정일 민주당 의원(전남 해남ㆍ진도)이 17대 총선 당시 상대 후보를 불법 도청한 혐의로 강제 구인된 뒤 구속됐다. 자신의 운전 기사, 선거대책본부장 등과 공모, 심부름 센터를 통해 상대 후보측 인사의 집을 도청한 혐의다. 검찰은 이 의원과 함께 불법 도청에 개입한 이 의원의 부인 정 모(55)씨와 광주 지역의 전 언론사 사장 임 모(63)씨도 사법처리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입력시간 : 2005-03-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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