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5 명중 4명은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간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평양에서 개최돼 눈길을 끄는 가운데, 네티즌의 찬반논란이 인터넷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검색포털 엠파스가 '평양에서 개최되는 남북 정상회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투표 총 참여자 960명 중 754명(79%)가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남북이 서로 만나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시기상조다, 정치적인 도구라는 등의 이유로 반대하는 이는 206명(21%)으로 나타났다.

네티즌 '이어도'는 "시기와 장소 논란을 벗어나 남북이 자주 만나 서로의 갈등을 해소하고 평화정착에 도움된다면 무조건 만나야 한다"며 "이번 정상회담이 남북간 평화공존과 교류협력 등 남북정상회담을 정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답했다. 'hds1214'는 "7년 만에 이뤄지는 남북정상회담인 만큼 국민이 납득할만한 성과를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네티즌 'hwiparam69'는 "노대통령의 임기 말에 정상회담이 이뤄진 것이 대선을 겨냥한 '정치쇼' 같아 씁쓸하다"며 "새로운 정권에서 새로운 정책과 비전으로 정상회담을 해도 늦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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