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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 진학 가시밭길… 초4부터 준비하라


올 특목고 입시 전형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단연 ‘내신 강화’다. 과학고 또한 20개 중 17개교가 3학년 2학기 내신 성적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내신 부담까지 안은 채 수학, 과학 선행 학습에 올림피아드까지 도전하기란 쉽지 않다. 적어도 2~3년,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특목고 중에서도 과학고의 문은 특히 좁게 느껴진다. 합격생들의 성적 분포를 살펴보면 일반전형의 내신 합격선은 1~1.5% 정도, 각종 올림피아드 등 수상 실적과 구술면접 성적이 우수할 경우라도 내신 분포 2% 정도 안에 드는 학생이 대부분이다.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문도 매우 좁다.

서울과학고의 경우 올림피아드 등 수상경력은 0.5점~4.5점, 영재교육원수료자 가산점은 0.25점~0.5점 밖에 안 된다. 실력이 비슷한 우수 학생들이 박빙의 점수차로 경쟁하기 때문에 작은 실수도 용납이 안 된다는 결론이다. 때문에 과학고 준비는 짧게는 2년, 길게는 3년 이상 계획을 세워야 한다. 과학고로 진로를 정했다면 초등학교부터 일찌감치 준비를 서두르는 경우도 많다.

과학고 합격 당락은 수학과 과학 실력으로 결정된다. 과정별 심화학습은 물론 고등학교 과정까지 선행학습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합격생들의 지론이다. 수학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과학은 어느 정도 수학의 기초가 쌓인 후 초등학교 6학년 정도부터 선행학습을 시작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수학의 경우 초등학교 5학년까지 중학교 3학년 과정인 9-나까지, 중학교 1학년을 마칠 때까지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인 10-나, 수1 정도까지 끝내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그래야 중학교 2학년까지 수2까지 개념 정리를 마치고 올림피아드에 올인할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과학은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과정인 물리, 화학, 생물, 지학·천문 중 선호하는 과목을 정해서 공부한다. 좋아하고 자신 있는 분야를 선택하되 물리나 화학 중 한 과목, 생물이나 지학 중 한 과목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다. 중학교 3학년이 되면 과학 올림피아드에 응시해서 소중한 가산점을 챙길 수도 있다.

일반전형을 목표로 한다면 탐구력구술검사 준비도 필요하다. 내신에 비해 전체 배점은 낮은 편이지만 치열한 경쟁을 감안할 때 소홀히 할 수 없다. 과학 구술평가는 ‘쉽지만 풀기는 어려운’ 문제들이 출제된다. 중학교 교육과정 내에 있는 기본개념과 원리를 토대로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상황과 연결하고 해결해보는 습관을 들인다. 수학은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기출문제 등으로 출제 비중이 큰 영역에 대해 충분히 연습해본다.

이 과정에서 한 번쯤 영재교육원에 도전해볼 것을 권한다. 영재교육원은 교육청 및 과학고, 대학 등에 부설된 교육 기관으로 최고 수준의 수학, 과학 프로그램을 무료로 접할 수 있다.

수업은 1주 혹은 2주에 한 번 정도씩 주말에 2~3시간씩 진행되며 교수 및 석박사급 강사들이 지도한다. 창의력과 사고력을 길러주는 철저한 실험 중심 수업으로 초등학교 4학년부터 참여할 수 있다. 선발인원이 제한되기 때문에 어려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하지만, 과학고 합격생들의 대부분은 영재센터에서의 학습이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은다.

올림피아드에서 입상하거나 영재교육원에 합격하면 특별전형이나 영재교육원 수료자 전형 등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진다. 하지만 영재교육원 테스트나 올림피아드는 과학고를 준비하는 과정일 뿐 합격이나 입상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학습의 질’을 높이고 ‘견문’을 넓히는 경험으로 여기는 것이 옳다.

마지막으로 점검할 것은 내신이다. 서울· 한성· 세종 등 서울지역의 3개교를 포함한 총 11개교가 2학기 기말고사까지, 경기·경기북 등 지역의 6개교는 중간고사 성적까지 반영할 예정이다.

내신 실질반영비율도 높다. 서울과학고는 85%, 한성과학고는 84.2%, 세종과학고는 80.9%에 이른다. 수학?과학?국어?영어 등 네 과목 성적이 모두 중요한데, 특히 가중치 대상인 수학, 과학 과목은 만점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 서울과학고의 경우 중학교 2학년부터 3학년 2학기까지 네 학기 동안의 성적이 반영된다. 그 중에서도 중학교 3학년 내신 성적은 가중치가 있으므로 실수 없이 최상의 결과를 내도록 준비한다.

■ 송오현 DYB최선어학원 원장

‘중학교 첫시험 특목고 합격 결정한다’저자, 고려대 졸, 15년 동안 서울 대치동에서 중고생 대상 영어 강의. 현재 DYB최선어학원, DYB입시전문학원, DYB 수학전문학원 등 서울과 경기도에 13개 분원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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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8/04/2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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