氣의 작용…개인ㆍ집단의 화목ㆍ건강 운명에 영향

인간의 운명은 자연의 원리와 이치, 요소에서 발원된다. 공동체의 운명도 마찬가지다. 다시말해 자연의 기(氣)가 개인과 공동체의 운명을 좌우하며, 현실적으로는 조상의 陰氣(음택)와 공동으로 사용하는 陽氣(양택)이 운명 결정의 핵심 요체다.

풍수지리는 그러한 자연의 기와 개인ㆍ공동체의 운명의 관계성을 과학적으로 밝혀낸 학문이다,

우리 국민은 풍수지리 하면, 좌청룡(左靑龍), 우백호(右白虎)를 먼저 떠올린다. 나아가주작(朱雀), 현무(玄武)를 거론하기도 한다

하지만 좌청룡, 우백호의 실제 의미가 무엇인지, 그것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지는 의문스럽다. 이는 풍수전문가들에게도 해당한다.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에는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기(氣)가 존재한다. 특히 인간과 관련된 묘지와 주변의 산, 건물(양택)에는 정기(精氣)가 뚜렷하다.

좌청룡, 우백호(묘지를 중심으로 좌우산맥)의 기(氣)는 자손들의 화목, 건강에 영향을 주고, 주작(朱雀, 묘지앞의 산봉우리)의 氣는 부가 형성되며, 현무(玄武)의 氣는 주변에서 도와주고 밀어주며 협력 단합하여 추진하는 일이 급속으로 발전되게 한다.

이중 좌청룡, 우백호의 중요성을 살펴본다. 좌천룡, 우백호라는 것은 묘지나 양택을 중심으로 뒤에서 왼쪽과 오른쪽에 산줄기 및 어떠한 형상이 안아주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묘지나 양택을 포근하게 감싸안은 형상이 되면 기(氣)가 모아지게 된다. 그 기는 화목의 의미로서 자손들 또는 공동체의 분위기(雰圍氣)가 좋게 된다. 화목하고 분위기가 좋으면 대화가 긍정적이게 되므로 발전할 수 있는 요소가 된다.

우리 조상들로부터 전해온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란 분위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말하면 좌청룡, 우백호가 형성되지 않으면 인간사, 인생사가 불편하게 되며 부정적이므로 하는 일에 지장이 많게 된다.

말 그대로 좌청룡이란 좌측에는 용이 지켜주고, 우백호는 우측에서 호랑이가 지켜준다는 뜻이다. 하지만 좌청룡과 우백호의 용어는 상징일 뿐 자체 효과는 없다. 다른 동물의 이름을 붙여도 무관하다. 중요한 것은 좌청룡, 우백호의 형상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것이 어떻게 형성되고, 어떤 의미를 지녔는가를 이해하는 것이다.

다만 사람의 성명(이름)은 일종의 용어이지만 본질적으로 다르다. 즉, 성명은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사주팔자(四柱八字)와 관련되었으므로 작명은 운명에 약 10%의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하다.

그외 동물이나 식물 등은 오로라 파장 즉 기(氣)의 영향이 미칠 뿐이므로 용어의 효과는 미약한 것이다. 살아있는 생명에는 氣의 영향이 있지만 죽은 물체나 없는 물체는 氣의 영향이 미약하다는 뜻이다.

좌청룡 우백호로 인한 음ㆍ양택, 길ㆍ흉 사례를 알아본다.

먼저 대한민국 운명에 중요한 청와대이다. 청와대는 우백호(인왕산)는 형성되었지만 좌청룡은 산줄기가 벌어졌으므로 氣가 흩어져 화목이 깨진 형상이다. 경복궁의 600년 정치와 현 정치가 그간 화목하지 못했음을 증명하고 있다.

물론 그 외에도 청와대(경복궁) 터는 흉터가 되어 나라발전에 지장이 많다. 따라서 남북통일을 대비하고 우리나라가 세계적 발전을 위하여는 반드시 이전이 요망된다.

다음은 국회의사당이다. 국회의사당은 여의도라는 한계도 있지만 좌청룡, 우백호가 전무하다. 나라의 인재들이 국회에 들어간다 해도 화목할 수 없다. 따라서 개인을 위한 정치와 이기적 정치를 하게 되니 싸움만 할 수밖에 없다. 국가와 정치 발전을 위해 여의도를 속히 벗어나야 한다. 국회의사당 터로 명당은 곳곳에 있다.

음택지로는 삼성 창업자 이병철 회장 묘지의 좌청룡에 ‘비검살(飛劍殺)’이 있다. 따라서 자손들의 화목이 어렵고 그로 인한 불리한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필자가 1998년 발간한 저서 <천년만에 한국이 세계를 지배한다>에서 밝힌 바 있지만 풍수학적 예언은 사실로 들어맞고 있다.

본지 8월 22일자(제2641호) 한화 창업주 김종희 회장 묘지에 대한 칼럼에서 좌청룡, 우백호가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이라고 했듯이 자손인 김승연 회장과 형제자매들은 화목할 것이다.

위와 같이 화목의 의미는 여러 인생사가 포함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 뜻을 펼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또한 필자가 저서 <천년만에 한국이 세계를 지배한다>에서 언급한 SK그룹 고 최종현 회장의 조상묘도 좌청룡, 우백호의 형상이 잘 형성되어 자손이 화목하고 발전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 외에도 좌청룡, 우백호의 형상으로 인한 길ㆍ흉 사례는 무수히 많다.

옛날에는 그나마 풍수를 중요시하다 보니 좌청룡, 우백호는 보고 묘지를 잡았기에 형제간에 우애가 있었다. 그러나 매장의 중요성을 감안하지 않은 20~30년 전후 관습, 풍습대로 매장이 60~70%였다는 데서 흉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형제간에 우애가 없고 화목하지 않으니 친가부모 형제보다 처가 쪽에 정이 더 가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분위기는 친족에게 좋은 현상이 아니며 자녀의 미래와 국가적으로도 좋을 리 없다.

좌청룡, 우백호의 의미를 모르고 개념 없는 매장풍습으로 인해 공동묘지(공원묘지, 국립현충원, 가족묘지 등)에 매장하는 게 일반화되고 있다. 물론 공동묘지에도 드물지만 명당에 준하는 자리가 있지만 대부분이 흉지이다.

그 증거로 공원묘지(공동묘지)에 쓴지 5~10년이면 자손들 간에 우애가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며 그후에는 망해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보니 공원묘지에 자손이 찾아오지 않아 무연고 묘지가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다만, 사망후 바로 화장한 유골은 발산할 氣가 없어 자손에게는 무해무득이므로 유골은 어느 곳에 안치해도 무방하다.

근래 들어 사회에 사건ㆍ사고, 흉악범, 자식이 부모를,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사건이 발생하고 정신질환자가 많은 것은 90% 이상 풍수와 관련있다고 본다.

매장의 문제점으로 보아 앞으로 30년간은 사회가 더욱 심각하게 될 것으로 예측할 때 화장을 권유하는 바다.

●박민찬 도선풍수과학원장 프로필

박민찬 도선풍수과학원장은 도선대사(신라말 고승)로부터 비전돼 온 풍수 ‘신안계물형설(神眼系物形說)’의 전수자(34대 후계자)로 풍수지리 신안계 물형학 연구소 및 한국발전연구소를 열고 풍수학을 가르쳤으며, 동방대학교 대학원 평생교육원 풍수학 교수를 역임했다. 2009년 한국 현대인물33인에 선정됐으며, 현재 도선풍수과학원 원장으로 있다.

1997년 대선(이회창 후보 불가), 2002년 대선(노무현 당선)을 정확하게 예측했으며, 삼성ㆍ현대 등 재벌(기업과 총수)의 운명을 사전에 중앙 일간지 및 시사주간지 등을 통해 적중시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저서로 <천년만에 한국이 세계를 지배한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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