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ㆍ음반 업계는 찬성, 인터넷 기업은 반대.

미국 의회가 상정한 온라인저작권침해금지법안(SOPA)과 지적재산권보호법안(PIPA)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할리우드로 상징되는 영화와 음반 업계는 SOPA와 PIPA 통과에 따른 수익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 방송사 크리에이티브 아메리카는 법안 필요성을 강조하는 TV 광고를 내보냈고, 뉴스코퍼레이션은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SOPAㆍPIPA 지지 광고를 게재했다.

반면 구글과 야후, 페이스북과 트위터, 위키피디아 등 인터넷 기업은 표현의 자유가 침해될 수 있다며 SOPA와 PIPA에 반대했다. 저작권을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 인터넷 사용 환경이 나빠지면 사업에 지장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할리우드(영화산업)와 실리콘밸리(IT산업)의 로비력에 따라 SOPA와 PIPA 통과 여부가 달렸다는 말이 들리고 있다. SOPA 공동 발의자인 공화당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반대여론이 거세지자 “저작권도 보호해야 하지만 자유롭게 개방된 인터넷 환경도 보호해야 한다”며 슬그머니 자세를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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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기자 ju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