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지 로한
배우 린지로한이 '할리우드 악동'에서 '세기의 미인'으로 변신 중이다.

린지로한은 현재 미국 여성채널 라이프타임에서 준비 중인 TV영화 '엘리자베스 앤드 리차드: 러브스토리(Elizabeth & Richard: A Love Story)' 촬영에 빠져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연인 리차드 버튼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린지로한은 테일러로 분한다.

린지로한은 5일(현지시각) 미국의 대중지 피플과 인터뷰를 통해 "테일러가 생전 좋아했다는 액세서리부터 패션스타일까지 취향정보를 수집 중이다"며 "스톤(stone) 디자인의 액세서리를 좋아하고 퍼(fur) 소재의 의상을 즐겨 입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린지로한이 피플과 인터뷰에서 착용한 액세서리는 33캐럿 다이아몬드로 디자인된 앤티크 목걸이였다. 테일러가 생전 가장 애용한 목걸이의 디자인을 본 딴 것으로 알려졌다.

린지로한은 테일러의 패션포인트로 유명한 팔꿈치길이의 장갑과 허리와 엉덩이 라인을 강조한 드레스도 제작했다. 그는 "섹스심볼이었던 테일러는 다양한 소재의 장갑으로 아찔한 매력을 강조했다"며 "나 역시 그 부분을 이번 작품에서 놓치지 않으려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현재 허리 사이즈가 23인치인 그는 테일러의 전성기 시절 허리 사이즈인 22인치를 목표로 식이요법과 요가를 병행 중이다.



강민정기자 eldol@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