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트 비나리' 외국어 사이트 오픈

세계 속 한국음악 전도사 '월드비트 비나리'가 외국어 사이트를 오픈했다.

10여년간 월드투어를 통해 전 세계 53개국과 통하며 한국음악을 세계에 알린 '월드비트 비나리'(이하 비나리)가 지난 8월 한국음악으로는 처음으로 상설전용관을 오픈해 국내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외국인 관객 공략에 돌입했다. 최근 일본인을 위한 '비나리' 일본어 사이트(www.worldbeatvinari.jp)를 오픈하고 곧바로 뒤이어 영어 사이트(www.worldbeatvinari.net)도 오픈, 전세계 관객과의 소통에 그 첫 테이프를 끊었다.

'비나리'는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해석, 신명 나는 한국만의 리듬으로 세계를 열광시킨 신 한류 한국음악콘서트다. 역동적인 타악, 아름다운 기악, 매력적인 성악(판소리, 민요)으로 풍성한 음악을 선보인다. 복을 빌며 소원을 축원하는 동양의 정서가 더해져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고 한국으로 돌아와 한국음악 최초로 상설전용관을 오픈해 공연 중이다.

최근 개설된 사이트에는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악기들을 소개해주고, 공연 레퍼토리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곁들여져있다. 한 일본인 관람객은 사이트 내의 리뷰 코너에 "함께 즐기는 일체감과 한국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빠르게 치는 북이 매우 멋있고 파워풀했다. 첫 번째는 감동으로, 두번째는 즐겁고 시간이 빨리 지나 버렸다"(peonyburgundy)라고 했고, 또다른 관객은"백문이 불여일견, 내용은 모르지만 절로 노래를 따라하게 되며 피로를 날려버리는 공연"(kaiyako さん)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나리'는 2009년에는 세계 최대 월드뮤직박람회인 워멕스(WOMEX, The World Music Expo)에서 21:1의 경쟁을 뚫고 공식 쇼케이스팀으로 선정됐다. 세계 다양한 형태의 음악, 미술 댄스를 아우르는 국제적 축제인 월드뮤직 페스티벌 워매드 (WOMAD. World of Music, Arts and Dance)에 이례적으로 7회나 초청되며 세계에 우리음악을 널리 알렸다. 영국 가디언지는 '즐거운 타악, 최고의 드럼, 활기찬 보컬이 어우러져 관객을 사로잡은 공연'이라 평했고, 미국 뉴욕타임즈는 '전통과 스펙타클, 현대적 쇼 비즈니스를 갖추고 있는 그들의 소리는 크고 깊고 웅장하다' 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나리'전용관은 지난해 8월부터 종로 시네코아2관에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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