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가구의 미학

● 갤러리101 'Black on White…'

갤러리101은 2월 20일부터 3월 30일까지 MK2와 공동 기획으로 'Black on White: Mid -Century modern Furniture'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디터람스, 론 아라드와 같이 1900년대 중반부터 오늘날까지 가구의 교본이라 불리는 유럽의 디자이너 12인의 대표적인 가구들을 선보인다.

전시의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이번 전시는 Mid-Century Furniture, 즉, 193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의 가구들에 초점을 맞췄으며, 각 시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가구들을 통해서 디자인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켜왔고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살펴보게 한다. .

특히 전시는 '블랙 (Black)'이라는 주제에 맞춰 12인의 대표 작품 중, 검정색이 주조가 되는 가구만을 선별하였는데 재료의 순수함을 살리는 간결한 디자인과 구조가 돋보이는 유럽의 가구의 미학적 특성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가구 작품과 어우러진 회화, 조각 작품과 김수영 작가와의 협업을 통한 설치작업이 함께 선보인다. 02)797-3093 박종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