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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의 황태자, 아버지도 추월?

이재용 삼성에버랜드 주식 25% 보유… 정의선 6개사 최대주주
  • 이재용
재계에선 3세 경영시대가 활짝 열렸다. 이미 다수의 황태자들이 경영 최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경영권을 물려받기 위한 작업에도 열심이다. 벌써 아버지보다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이도 적지 않다.

실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에버랜드 주식 25.1%를 보유하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3.72%)보다 훨씬 많은 규모다. 이 회사는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삼성에버랜드’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구조의 핵심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서림개발(100%), 현대위스코(57.87%), 현대글로비스(31.88%), 이노션(40%), 현대엠코(25.06%), 현대오토에버(20.1%) 등 총 6개사의 최대주주다. 그러나 아직 순환출자구조의 중심인 현대모비스의 지분은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

SKㆍLGㆍ롯데ㆍ현대중공업그룹의 경우 총수 자녀가 총수의 지분을 초과하는 계열사는 존재하지 않았다. 총수자녀들의 나이가 아직 젊은 데다 구광모 LG전자 부장을 제외하면 대부분 경영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지 않아서다.

SK그룹의 경우 총수인 최태원 회장이 비교적 젊어 3세들이 최대주주로 있는 계열사가 없었다. 현재 최 회장의 두딸 윤정(28)ㆍ민정(22)씨는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아들 인근(18)씨는 아직 고등학생이다.

  • 정의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 광모씨는 그룹의 지주회사인 (주)LG의 지분을 4.63% 보유하고 있다. 2003년 0.14%의 지분을 처음으로 매집한 구 부장은 구 회장의 양자로 입적한 2004년 이후 꾸준히 지분을 늘리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아들 유열씨는 학업으로 아직 경영에 참여하지 않을뿐더러 계열사 지분도 보유하지 않고 있다. 대신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의 세 딸인 장혜선ㆍ선윤ㆍ정안씨 등이 SNS인터내셔날, 시네마푸드, 시네마통상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장남 윤홍씨는 시설관리용역업체인 엔씨타스의 지분 29.30%와 시스템통합(SI)업체인 GS ITM 지분 8.35%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그룹에서는 총수일가가 3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가 단 한 곳도 없었다.

한진ㆍ한화ㆍ두산그룹 총수자녀들은 각각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이 되는 회사들의 지분을 상당 부분 보유하고 있었다. 먼저 한진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과 (주)한진을 양 축으로 형성된 7개의 순환출자고리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그룹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정석기업이다. 조 회장이 27.2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정석기업은 (주)한진의 지분을 17.98% 확보해 그룹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조 회장의 자녀인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가 보유한 정석기업 지분은 1.28%씩에 불과하다. 대신 세 사람은 비상장사인 싸이버스카이(각 33.33%)와 유니컨버스(조원태 35.04%, 조현아ㆍ조현민 각 24.9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동관씨는 지주사인 (주)한화의 지분 4.41%를 보유하고 있다. 동생인 동원ㆍ동선씨(각 1.66%)에 비해서는 많지만 부친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22.51%에는 크게 못 미친다. 동관씨는 또 SI계열사인 한화S&C의 지분 50.00%를 지니고 있다.

현재 두산그룹의 총수는 박용만 회장이다. 그러나 지분은 차기 총수후보로 거론되는 박정원 (주)두산 회장이 가장 많다.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박정원 회장은 (주)두산의 지분 5.15%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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