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과 유럽·북미 등 선진 시장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이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4일 1분기 매출액이 2조18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2년 1분기 매출액 1조1903억원을 올린 후 7년 만에 최대다.

1분기 영업이익은 2500억원, 전년 동기 영업이익 2416억원 대비 3.5% 증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유럽·북미·중국 등 시장 판매량 증대와 제품 가격 인상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중대형 건설기계 사업부문 1분기 매출액은 1조9억원으로, 중국·북미·유럽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지속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가량 성장했다. 다만 국내 및 신흥 시장 매출액은 전반적인 시장 둔화로 327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연결 실적에 포함되는 두산밥캣의 성장도 호실적의 배경이다. 두산밥캣은 원화 기준 1분기 매출액 1조624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1%와 20.1%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강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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