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스타트업 ‘메이크페이스’와 손잡고 주유소 유휴 공간을 활용한 창고 보관업인 ‘셀프 스토리지 사업’에 진출한다. 일정 크기의 공간을 개인 창고로 쓸 수 있도록 대여하거나 짐을 박스 단위로 보관해주는 사업이다. 공간 확보가 쉽지 않은 30·40대 가구나 1인 가구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오일뱅크가 주유소 캐노피 상부, 사무동 등 유휴 공간을 제공하고 메이크스페이스는 그 공간에 창고를 설치해 기존 창고 네트워크와 결합하는 방식이다. 박기철 현대오일뱅크 영업기획부문장은 “주유소가 전통적인 자동차 관련 서비스 제공 장소에서 복합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셀프 스토리지처럼 고객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혜 기자



이종혜기자 hey33@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