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선플재단과 함께 감정노동자 배려 캠페인을 벌였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와 함께 감정노동자 배려문화 정착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열었다. 심각한 악플, 혐오 표현으로 고통 받고 있는 740만 감정노동자들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같은 날 롯데홈쇼핑은 KT스퀘어 드림홀에서 ‘감정노동자 배려문화 정착을 위한 UCC공모전’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총 32개팀에 대한 상패와 상금이 수여됐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2월부터 약 4개월 동안 감정노동자 관련 UCC 공모작을 모집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은 “고객센터 상담원을 비롯해 모든 감정노동자들은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며 마땅히 존중 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며 “우리나라 곳곳에 존재하는 740만 감정노동자들의 심리적 건강과 행복을 위해 홍보영상 제작 및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고객센터 상담원의 노동환경 보호를 위해 지역별 보건소 및 건강센터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정신건강상담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원 통화 후에는 컬러링북, 다과 등으로 구성된 휴식키트를 지원하고 있다.

주현웅 기자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