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오른쪽)이 1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철강협회 스틸리 어워드'에서 '올해의 혁신상'을 수상하고 있다.
포스코의 프린트 강판인 ‘포스아트(PosART)’가 15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철강협회 스틸리 어워드’에서 ‘올해의 혁신상’을 받았다.

포스코에 따르면 스틸리 어워드는 지속가능경영·전과정평가·교육 및 훈련·언론 등 7개 부문에서 지난 1년간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철강사와 언론인에게 주는 상이다. 지금까지 올해의 혁신상 부문에서 세차례(2012년·2015년·2017년), 지속가능경영 부문에서 한차례(2010년) 상을 받았다.

수상 대상인 포스아트는 고해상도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강판이다. 기존 프린트 강판보다 해상도가 최대 4배 이상 높고, 완벽한 풀컬러(Full Color)로 한장 한장 다르게 정밀 디자인과 인쇄가 가능하다. 평면(2D) 강판에 입체감을 가진 3D 질감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2013년 포스아트 개발을 시작해 철강용 잉크개발, 잉크젯 프린팅 기술의 철강제조공정화, 연속코팅기술 등을 차례로 완성했다. 현재 그룹사인 포스코강판에 기술을 이전해 양산 판매 중이다.

포스아트 강판은 건축용 고급 내·외판재와 가전용 외판재, 고급가구 및 명패, 액자 등 다양한 곳에 쓰인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13∼15일 같은 곳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와 회원사 연례회의 및 총회에 참석해 세계 주요 철강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철강산업 발전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종혜 기자



이종혜기자 hey33@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