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
[주간한국 주현웅 기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한다. 다수의 LS그룹 임원들도 이에 동참할 전망이다.

재계에 따르면 구자열 회장은 최근 각 계열사 최고경영책임자(CEO)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LS, LS전선, LS일렉트릭 등 계열사 CEO와 임원들은 논의를 거쳐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S그룹은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협력사들 돕기에도 나섰다. 앞서 LS일렉트릭은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회사와 상생협력 실천에 나섰다.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약 400억 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해 협력회사와 소통을 강화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지금의 어려움 앞에서 다양한 상생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LS일렉트릭과 협력회사가 바람직한 동반성장의 틀 안에서 ‘윈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