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수명주기 전 과정서 환경 영향 최소화 위한 초기 목표 수립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삼성전자가 11일(한국시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1’(Samsung Galaxy Unpacked 2021)에서 더 나은 갤럭시 생태계를 위한 무선사업의 환경 지속가능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를 발표했다.

‘지구를 위한 갤럭시’는 생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제품 수명 주기와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에 대한 선언으로, 삼성전자는 2025년까지 달성할 초기 목표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자원을 재사용·재활용하는 순환경제 실현에 앞장설 방침이다.

우선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다. 자원 순환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강도, 심미성, 내구성을 고려한 혁신적 친환경 소재 개발에 노력하고 있고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제품 전반에 접목할 계획이다.

또 패키지에서 모든 일회용 플라스틱 소재를 제거하는 노력을 지속한다. 일반적인 제품 패키지에 사용되고 있는 불필요한 요소를 없애고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2025년까지 제품 패키지에서 플라스틱 소재를 제거할 계획이다.

모든 스마트폰 충전기의 대기 전력을 0.005W 미만으로 낮춰 대기 전력 제로(zero)화도 달성한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력 소모를 줄이는 에너지 절약 기술을 최우선으로 개발해왔고 현재 모든 스마트폰 충전기의 대기 전력을 0.02W 수준으로 줄였다. 이는 업계에서 가장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2025년까지 전 세계 무선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을 통해 매립 폐기물을 제로화 할 예정이다.

또 갤럭시 업사이클링(Galaxy Upcycling), 삼성 인증 중고폰 프로그램(Samsung Certified Re-Newed), 보상 판매 프로그램(Trade-In) 등을 통해 제품 수명 주기를 최적화하고 제조 공정과 제품 디자인 과정을 개선하며 전 세계 전자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 가속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 동시에 이러한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다양한 업계 선도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삼성은 규모와 영향력, 방대한 갤럭시 생태계에 걸맞은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지구 보호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구를 위한 갤럭시’는 보다 지속가능한 사회 건설을 위한 중요한 단계일 뿐이며 개방과 투명성, 협업을 바탕으로 모든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탄소 저감, 자원 순환, 생태 복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인권과 다양성 존중, 미래세대 교육, 기술 혁신을 통한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 ‘갤럭시 워치4’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언팩 2021서 공개된 삼성전자 신제품

삼성전자가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스마트워치 경험을 재정의하는 ‘갤럭시 워치4’(Galaxy Watch4) 시리즈, ‘갤럭시 Z 폴드3’(Galaxy Z Fold3)와 ‘갤럭시 Z 플립3’(Galaxy Z Flip3)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 워치4 시리즈는 2종으로, 현대적이고 미니멀한 디자인의 ‘갤럭시 워치4’와 갤럭시 워치만의 디자인 특징인 원형 베젤을 적용한 ‘갤럭시 워치4 클래식’이다.

구글과 협업한 통합 플랫폼과 삼성의 독자적인 사용자경험인 ‘원 UI 워치’(One UI Watch)를 최초 탑재하고 프로세서, 디스플레이, 메모리 등 하드웨어 성능 전반을 강화했다. 또 혁신적인 ‘삼성 바이오액티브(BioActive) 센서’와 체성분 측정 기능 제공 등 진일보한 통합 건강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장인정신과 혁신을 기반으로 완성된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는 3세대 폴더블폰으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보다 최적화된 폴더블 경험과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Z 폴드3는 뛰어난 성능과 7.6형의 ‘인피니티 플렉스(Infinity Flex) 디스플레이’, 폴더블폰 최초 ‘S펜’ 지원으로 진정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Z 플립3는 세련되고 컴팩트한 디자인, 향상된 카메라, 전작 대비 4배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로 스타일과 기능을 모두 갖췄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