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1521㎡ 부지에 공동주택 2604가구 조성

범천4구역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현대건설이 공사비 6200억 원 부산 범천4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범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4일 임시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현대건설이 조합원 594명 중 573명 찬성(득표율 96.5%)으로 시공사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범천4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진구 만리산로61번길 30 일원 9만1521㎡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36층, 18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2604가구(오피스텔 144실 포함)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범천4구역을 범천의 부흥(르네상스)을 상징하는 주거 중심지(센터)가 되도록 개발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단지명 ‘르네센트’를 제안했다. 단지에는 바다 바람과 물결, 크루즈를 모티브로 건축디자인그룹 칼리슨RTKL과 협업해 구상한 특화 디자인이 적용된다. 스카이 커뮤니티 3개와 복층 실내골프연습장, 복층 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춘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범내골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부산 지역 번화가인 서면이 약 1㎞ 정도 거리에 있는 등 입지 조건이 우수한 편이다. 사업지 바로 옆에 선암초등학교가 있고 서면중학교, 배정고등학교 등도 인접해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범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수주로 정비사업에서 올해 1조9120억 원의 수주액을 확보했다. 이번달 말 서울 성동구 금호동 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까지 예정돼 있어 3년 연속 수주액 2조 원 달성이 눈앞에 있다.



이재형 기자 silentrock@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