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와 취약계층 900세대에 냉방용품 지원

빙그레는 18일 오전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의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냉방용품(선풍기) 900대를 전달했다. (사진=빙그레 제공)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빙그레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와 협력해 취약계층 900세대에 냉방용품을 지원한다.

빙그레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 18일 오전 서울 양천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서부봉사관에서 냉방용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지원은 빙그레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가 협력해 진행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프로그램 일환으로 연이은 폭염으로 인해 무더위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의 건강한 일상을 위해 마련됐다.

빙그레 관계자는 “지속되는 무더운 날씨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카페라 페트 제품. (사진=빙그레 제공)
최근 빙그레는 ESG 경영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빙그레 RTD 커피 브랜드 아카페라가 친환경 포장재로 패키지를 변경한 것도 그 중 하나다.

새롭게 바뀌는 아카페라 패키지의 핵심은 수축(shrink) 라벨의 소재 변경이다. 수축라벨은 접착제를 사용한 일반 띠 라벨과 달리 필름에 열을 가해 수축시켜 포장하는 방식으로 절취선을 넣으면 재활용 시 분리배출이 용이하다.

하지만 많은 캠페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분리배출하는 비율은 높지 않다. 일반적으로 분리배출이 되지 않은 페트병은 파쇄 후 큰 수조에 넣어 무거운 플라스틱은 밑으로 가라앉고 가벼운 다른 부자재를 물 위에 띄워 구분하는 수(水)분리 공정을 거친다.

아카페라에 적용되는 수축라벨과 뚜껑은 모두 비중이 1미만으로 제작돼 수분리 공정 시 물 위에 떠 분리 및 재활용이 용이하다.

빙그레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소재 및 제품에 대한 제조업체와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새로운 패키지를 적용하는 아카페라 페트 바닐라라떼는 이번 달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으로, 향후 다른 향료와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