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신차 전월比 6.1%↑…수입 신차 전월比 15.7%↓

지난달 신차 중 국산 승용차 브랜드 1위는 현대자동차, 차종 1위는 현대차 그랜저가 차지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지난달 신차등록대수는 전월에 비해 소폭 증가했고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의 10월 자동차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차등록대수는 12만 2519대로 전월 대비 2.0%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 20.8% 감소했다.

사용 연료별 신차 등록을 살펴보면 여전히 휘발유와 경유차가 66%를 넘게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49.7%, 경유 16.5%, 하이브리드 15.7%, 전기 8.9%, LPG 7.2%, 기타연료 2.0% 비율로 나타났다. 신차 중 성별 대수는 남성 5만 8329대(70.4%), 여성 2만 4557대(29.6%) 비율을 보였고 연령별 대수는 50대, 40대, 30대, 60대, 20대 순서로 나타났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도 여전하다. 외형별 신차 대수는 SUV, 세단, 레저용차(RV), 해치백, 픽업트럭, 컨버터블, 쿠페, 왜건 순서로 나타났는데, 이 중 차급별 비율을 살펴보면 중형 28.7%, 준중형 26.2%, 준대형 18.8%, 대형 11.6% 소형 7.4%, 경형 7.3%를 기록했다.

지난달 신차 중 국산 승용차 브랜드 1위는 현대자동차, 차종 1위는 현대차 그랜저가 차지했다. 국산 상용차 브랜드 1위는 현대차, 차종 1위는 현대차 포터2가 차지해 국산 승용차와 상용차 모두 현대차가 독주 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국산차 신차등록은 10만 3491대로 전월 대비 6.1%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 20.5% 감소했다.

지난달 신차 중 수입 승용차 브랜드 1위는 BMW, 차종 1위는 아우디 A6가 차지했다. 수입 상용차 브랜드 1위는 볼보, 차종 1위는 볼보 FH가 차지했다. 지난달 수입차 신차등록은 1만 9028대로 전월 대비 15.7% 감소, 전년 동월 대비 22.1% 감소했다.

이 밖에 지난달 중고차등록대수 31만 4530대로 전월 대비 8.5%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했다. 국산 중고차등록 1위는 현대 포터2, 2위는 기아 뉴 모닝(TA), 3위는 기아 봉고3 트럭이 차지했다. 또 수입 중고차등록 1위는 벤츠 E클래스(5세대), 2위는 BMW 5시리즈(6세대), 3위는 BMW 5시리즈(7세대)가 각각 차지했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