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소수민족인 아이누족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아이누족은 7천 년 전부터 홋카이도 등지에서 자연과 함께 하는 문화를 지키며 살았지만 일본 정부의 민족 정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현재 2만여 명의 아이누족이 살고 있고, 이들의 생활 방식은 여행 상품으로 개발될 정도. 영화는 아이누족 청년들이 랩과 노래 등으로 자신들의 정체성과 역사를 알리기 위해 결성한 '아이누레블스'라는 그룹의 활동을 쫓아간다. 이들의 공연 준비 과정을 통해 아이누족의 현재를 들여다 본다.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