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마리안느(트리네 다이홀름)와 별거 중인 의사 안톤(미카엘 페르스브란트)은 덴마크와 아프리카를 오가며 의료봉사를 한다.

학교에서 따돌림 당하던 안톤의 아들 엘리아스(마르쿠스 리가드)는 어느 날 전학 온 크리스티안(윌리암 존크 니엘센)의 도움으로 위험에서 벗어난 후 그와 급속히 친해진다.

암으로 엄마를 잃은 후 세상에 대한 분노에 가득 차 있던 크리스티안은 엘리아스에게 자신만의 분노 해소법을 가르친다.

그 와중에 아프리카에 있던 안톤은 난민을 학살하는 반군 지도자를 치료하게 된다. 의사로서의 책무와 양심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진 안톤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 덴마크를 대표하는 감독 수잔 비에르의 신작으로 2011년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최우수외국어영화상 수상작이다.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