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남지현이 여진구와 호흡한다.

남지현 측은 최근 "남지현이 영화 '화이'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극 중 남지현은 평범한 학생들의 일상을 동경하는 화이(여진구)와 우연히 친구가 되는 유경(남지현) 역으로 맡았다. 유경은 화이에게 다가가고 싶지만 다가갈 수 없는 동경의 대상이자 유일한 안식처가 되는 인물이다.

'화이'는 '지구를 지켜라'를 통해 걸출한 신예감독으로 등장한 장준환 감독이 신작이다. 납치한 아기를 아들처럼 키우며 벌어지는 5명의 범죄집단 이야기를 다룬다. 흡입력 있는 전개로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충무로의 기대를 받고 있다.

남지현을 비롯 여진구 김윤석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 박해준 등이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잔혹 무도한 범죄집단을 이끄는 리더 석태 역은 김윤석이 연기한다. 같은 집단 일원들이자 화이의 또 다른 아빠로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 박해준 등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명품배우'들이 활약한다. 5명의 범죄자 아빠들에게 길러지면서 자연스럽게 킬러로 성장한 17세 화이 역에 여진구가 캐스팅됐다. 여진구는 아빠들의 작전에 투입되며 우연히 자신을 둘러싼 비밀과 운명을 알아가게 되고 자신을 찾기 위해 총구를 드는 소년이다.

남지현 측은 "'지구를 지켜라'로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준 장준환 감독의 작품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라며 "여진구와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남지현은 '선덕여왕'(MBC)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SBS) '자이언트'(SBS) 등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화제가 됐다.

'화이'는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지난 12월 10일 크랭크인에 들어갔다.



김윤지기자 jay@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