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합 발언 후 단체 행사 불참… 피할 수 없는 잘못"

'언니'들이 속마음을 속 시원히 털어놨다.

그룹 스파이스 걸스가 최근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멤버 빅토리아 베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빅토리아 베컴에게 실망했다"는 것. 지난해 8월 런던 올림픽 당시 오랜만에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들이 모두 재회해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은 당시 빅토리아 베컴은 "우리는 언젠가 재결합 할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이듬해 또 한번의 스파이스 걸스 초청 행사에서 홀로 불참해 멤버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멤버 베컴 키즈홈은 "그때 솔직히 빅토리아 베컴에게 많이 실망했다"며 "더 이상 거짓말을 하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가족이 더 중요할 수 있겠지만 우리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못한 건 피할 수 없는 잘못이다"고 덧붙였다.

오랜 시간 함께 연예계 생활을 한 베테랑답게 스파이스 걸스 멤버들은 빅토리아 베컴과의 화해를 원했다. 또 다른 멤버인 엠마 번튼은 "우리도 어느덧 한 남편의 아내이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이기도 하다"며 "다 큰 어른이고 어려서부터 너무 많은 걸 함께 극복한 사이이기 때문에 지난 감정은 잊고 다시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강민정기자 eldol@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