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사진=엘르걸
에이미가 현직 검사에게 청탁해 성형외과로부터 재수술과 수술 부작용 보상비용을 받았다. 이에 그녀의 과거 발언도 화제다.

대검찰청 검찰본부(본부장 이준호)는 지난 15일 변호사법 위반·공갈 등의 혐의로 춘천지검 소속 전모(37)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모 검사는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2012년 자신이 구속기소 했던 에이미의 부탁을 받고, 에이미가 성형수술을 받은 병원에 압력을 가한 의혹이다.

에이미는 지난해 초, 전 검사에게 연락해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부작용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도움을 청했다.

이에 전 검사는 지위를 활용, 성형외과 원장에게 협박성 발언을 했고 결국 성형외과 원장은 에이미에게 무료 재수술과 치료비 등 1500만원 가량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이미가 2012년 tvN 'Enews-결정적 한방'에 출연해 프로포폴 투약혐의로 수감 당시 심경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에이미는 "교도소 안에 9명이 같이 있었는데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라며 "사소한 것의 감사함과 행복함을 모르고 살았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녀는 교도소내 생활에 대해 "나는 교도소 안에서 정말 좋았다"라고 망언을 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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