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옥션, '김순응 컬렉션' 경매6월17일까지 프리뷰, 18일 경매 총 214점, 약 60억원 규모
스스로를 '그림에 미친 은행원'이라고 했던 김 대표는 그림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와 사랑으로 23년간의 금융기관의 직장경력을 과감히 버리고 2000년 미술계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좋아하는 그림을 사기 위해 빚을 내는 것도 망설이지 않았다.
김 대표는 일찍부터 가졌던 꿈, 좋은 작가를 세상에 알리고 싶다는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경매에 나섰다고 말한다. 작가를 통해 목소리를 내고, 이 길을 통해 미술계에서 누린 혜택을 보답하겠다는 것.
이번 경매에는 총 214점, 약 60억원의 작품이 출품되며 '김순응 컬렉션' 20점을 비롯해 서도호 최우람 홍승혜 등 세계적 명성의 현대 설치작가의 작품 그리고 김환기 박수근 장욱진 이우환 이대원 오치균 등 국내 대표작가들의 작품들이 다양하게 선보인다.
프리뷰 전시는 6월17일까지 열리고, 경매는 6월18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프리뷰 기간 중 6월14일 오후 3시에는 김 대표와의 Art Talk 시간도 마련된다. 02-3479-8824
박종진기자 j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