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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안내]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外
공지영이 들려주는 소박한 이야기




이윤주 기자 misslee@hk.co.kr



공지영 지음/ 한겨레출한 펴냄/ 12,000원

베스트셀러 작가 공지영 씨의 에세이집이 출간됐다. <수도원 기행><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등 공 씨의 이전 에세이와 다른 점은 작고 소소한 이야기 속에 저자의 인생관을 담았다는 점이다.

1부 '울고 싶을 때 그를 생각하면 힘이 난다'에서는 그녀 주변인들의 이야기다. 마흔여덟이라는 나이에 어려 보이려고 '동안 타령'하는 소띠 친구들, 찬바람 불면 '연애하고 싶다'고 말하는 친구, 강도에게 현금서비스까지 받아준 '버들치' 시인 등 소소하고 재미난 친구들의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작가는 친구들에게 항상 준 것보다 받은 것이 많아 감사하다고 말한다.

2주 '마음에도 근육이 있다'에서는 작가 개인이 겪은 일을 소개한다. 어렸을 때부터 공 씨라는 성 때문에 겪게 된 이름 사건, 홑겹의 이불만 덮은 채 사인 사인하게 된 15년 전의 병원일, 20년 째 같은 이야기만 반복하는 친구 때문에 겪는 괴로움 등 소소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3부 '사소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유를 허하라'에서는 작가 가족의 사건사고를 들려준다. 강연만 하면 사고치는 아이들, 병우너만 가면 난리치는 막내아들 이야기, 명절을 기다리게 된 싱글맘인 자신의 소원 등을 털어 놓는다.

작가는 "아주 사소한 것들이 우리를 살게 만든다"고 말한다. 그녀가 들려주는 소박한 이야기 속에 평범한 인간 '공지영'이 엿보인다.

■ 맛있는 문장들
성석제 엮음/ 창비 펴냄/ 10,000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사무국이 추진하고 있는 문학집배원 프로그램은 매주 한주 좋은 문장을 독자에게 이메일로 보내주는 서비스다. 이 책은 문학 집배원으로 활동한 성석제 작가가 지난 2007년 5월부터 2008년 4월까지 매주 선정한 문장을 엮은 책이다. 작가는 삶의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답고 슬프고 힘찬 문장을 소개한다.

■ 세상을 바꾼 여인들
이덕일 지음/ 옥당 펴냄/ 18,900원

역사학자 이덕일 씨가 쓴 여성사.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 대부분은 옛 여성들이 운명적으로 받아들여야 했던 '출가외인'과 '여필종부'의 길을 거부했다. 천명을 받아야 가능하다는 나라를 두 개나 개창한 소서노, 조선이 폐쇄적 성리학 사회에서 개방을 주장한 소현 세자빈 강 씨, 예술가의 자유를 추구하다 비참하게 죽어간 나혜석 등 이 소개된다.

■아파트에 미치다
전상인 지음/ 이숲 펴냄/ 12,000원

이 책은 서양식 주거형태인 아파트가 어떻게 '한국화'하였는지를 소개한다. 저자는 대부분의 아파트가 외양은 서구식 건물이지만, 내부구조는 'ㅁ'자 전통한옥을 재현하고 있다고 말한다. 아파트의 이런 특징은 한국인의 의식을 반영하고 있다. 저자는 아파트를 통해 한국의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분석한다.

■ 충돌
존 그레이 지음/ 동녘라이프 펴냄/ 13,800원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저자 존 그레이가 쓴 연애지침서. 책은 '남자와 여자는 왜 늘 싸우는 걸까?'란 질문으로 시작된다. 저자는 호르몬 작용방식 차이로 인해 남자와 여자의 스트레스 대응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차이를 이해하는 법과 실전 응용 지침이 소개된다.

■ 왜 똑똑한 사람이 멍청한 짓을 할까
로버트 스턴버그 지음/ 이영진, 방영호 옮김/ 21세기 북스 펴냄/ 13,000원

이 책은 똑똑한 사람들이 멍청한 짓을 저지르는 이유를 11개의 분석이론을 통해 밝힌다. 일례로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은 '당장의 만족을 지연시키지 못하고 순간의 유혹에 넘어갔기' 때문이며 '개인의 만족을 외부세계의 이해와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학습이론, 만족지연능력, 암묵지식 등 각 장마다 저자의 독창적인 이론과 분석이 펼쳐진다.

■ 빌헬름 텔
프리드리히 폰 쉴러 지음/ 이재영 옮김/ 을유문화사 펴냄/ 10,000원

14세기 스위스 민중 봉기를 배경으로 한 소설. 괴테와 함께 독일 고전주의 문학의 최고봉을 이룬 쉴러의 마지막 작품이다. 아들의 머리에 놓인 사과를 화살로 맞힌 것으로 유명한 빌헬름 텔은 자유와 혁명의 상징으로 수많은 작품에 등장했다. 작가는 1500년 유럽을 배경으로 위정자의 폭압에 저항한 영웅 빌헬름 텔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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