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종택과 육사문학관.
청량산으로부터 도산서원, 안동댐으로 이어지는 강줄기를 ‘도산구곡’이라 일컬었는데 이 길은 퇴계 선생이 ‘그림 속으로 들어간다’고 했을 정도로 경치가 빼어나다.

이 길은 곡(谷)과 소(沼), 담(潭), 지(池), 암(巖), 산(山), 협(峽)등이 고루 어우러져 그 풍광을 자랑한다. 지금도 퇴계의 그림자를 따라 그가 걷던 옛길을 걸으면 아름다운 경치뿐만 아니라 그의 철학의 깊이를 읽어낼 수 있으리라.

자연이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빛을 가지고 있지만 퇴계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흔적들은 우리를 더욱 감동하게 한다. 더불어 세월의 변화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마을과 마을에 사람들이 살고 있고, 퇴계의 선학인 농암 선생과 제자인 성재의 유적들이 함께 있어 그 의미와 감동이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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