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철 조교사 700승 달성
이아나 기수 설 직전 고배당 펑펑

신인기수답지 않은 차분한 말몰이로 주목받고 있는 이아나(23) 기수가 설 직전 주말경마에서 7전 2승을 올리며 선전했다. 이아나는 14일 토요경마 6경주에서 출전마 중 비인기마로 평가받았던 '아케자'에 기승해 4코너 이후 추입에 성공하며 우승해 쌍승식 123배의 고배당을 연출했다. 이어 15일 일요경마 7경주에서 '천승'에 기승해 막판 뒷심으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 쌍승식 138배를 터트렸다. 지난해 8월에 데뷔한 이아나는 통산 70전 6승, 2위 1회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경마공원 지용철(52) 조교사가 통산 700승을 돌파했다. 지난 15일 열린 일요 11경주에서 소속조 '마이티마미'가 조경호 기수와 함께 우승, 지용철 조교사에게 700승의 기쁨을 안겼다. 700번째 우승은 현역 조교사 중 6번째 달성하는 것으로, 조교사 데뷔 26년 만에 거둔 쾌거다. 1986년 조교사로 데뷔한 지용철 조교사는 8,742전 700승, 2위 783회, 승률 8.0%, 복승률 17.0%를 기록 중이며 12차례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했다.

갤러리마당 '숨-Breath' 연장 전시

KRA한국마사회는 서울경마공원 해피빌 1층에 위치한 갤러리 마당에서 마사포커스 사진전 '숨-Breath'를 한 달간 연장 전시한다. 마사포커스는 1991년에 사진을 좋아하는 한국마사회 직원들이 모여 만든 동호회다. 이번 기획전 '숨'은 말 그대로 우리가 사는 우주의 작은 행성인 '아름다운 지구'의 호흡을 담는 등 아마추어 사진가답지 않은 깊이있는 앵글로 호평을 받아왔다.

마사회 학예사 김정희 씨는 "전시기간이 짧아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를 볼 수 없었으며, 겨울방학 기간 학생들에게 관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시 기간을 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2월 26일까지 경마가 열리는 매주 금ㆍ토ㆍ일요일에 관람할 수 있으며, 경마가 없는 기간에는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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