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www.sac.or.kr)이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여름예술학교(음악, 미술) 강좌를 운영하면서 교육의 기회를 갖기 어려웠던 저소득층 자녀에게 무료 수강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정원의 10%가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할당된다.

이번 예술교육 프로그램은 지난 4월 취임한 모철민 사장의 '공공성 강화'라는 경영방침에 따라 시행되고 있다. 근래 저소득층을 위한 문화예술단체의 예술교육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예술의전당은 특별히 프로그램의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서울, 경기권 사회복지사들을 초청하여 소외계층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자문을 얻고 교육대상을 직접 추천받는다.

31일부터 진행되는 2주차 프로그램으로는 '나는 왕이로소이다 (미술+놀이+연극 / 5-6세)' '미술아! 밖으로 나와라~ (미술+환경 / 7세)' '가자! 런던 올림픽으로 (미술+인체탐구+사회 / 1-2학년)' '나는 닥터예술가 (미술+표현+디자인 / 5-6세)' '동물원 탈출 대소동 (미술+영화+애니메이션 / 7세)' 등이 마련돼 있다.

수강신청을 위해서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예술아카데미> 또는 음악영재아카데미(02-580-1452), 미술영재아카데미(02-580-1611-3)로 문의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