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조련사
KRA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가 말산업 전문가 배출에 나선다.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육성법 시행으로 말(馬) 관련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검증된 전문인력 배출을 위해 제1회 말산업 국가자격시험(말조련사, , ) 시행을 앞두고 표준교재 개발을 완료하고 10일부터 시중 서점(인터넷 서점 포함)을 통해 본격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7월 발표한 말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통해 말 두수와 말 농가를 확대하고 농어촌형 승마시설을 확충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약 1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인력 부족현상에 대비하고 검증된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말산업 국가자격제도를 마련했으며, 자격시험 실시와 자격부여 업무 위탁 기관으로 한국마사회를 지정했다.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국가자격제도 시행 준비를 위해 말산업본부 산하 자격검정센터 직제를 신설하고 말산업 국가자격 직무분석, 모의시험, 표준교재 개발을 추진해 왔다. KRA 자격검정센터 박상대 센터장은 "말산업 국가자격제도를 통해 배출된 전문인력들이 말산업의 기반 강화와 발전을 이끄는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에 실시될 예정인 제1회 말산업 국가자격시험은 말조련사, , 의 3종 자격시험이 대상이 된다. 말조련사, , 는 최근 2~3년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승마산업의 핵심 직업군으로 새로운 유망직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재활승마지도사
말조련사는 말의 상태를 점검하고 적절한 훈련을 시키는 등 말을 용도에 맞게 훈련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자격 취득 후 경주마 또는 승용마 생산, 육성목장에서 육성조련사로 자격활용이 가능하다. 말의 발굽에 편자를 박고 발굽의 안정과 질병을 예방하는 는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가장 큰 직업군인 동시에 장인에 해당되는 1급 자격취득자의 경우 고액연봉이 예상된다. 는 승마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치료하는 전문가로 재활승마분야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마사회와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재활승마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취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말산업 자격증 시험은 2차까지 있다. 1차 시험은 자격이론을 중심으로 하는 필기시험이며, 시험과목은 마술학, 마학, 말보건관리, 장제이론, 말의 해부 및 생리, 재활승마이론, 말 관련 상식 및 법규 등으로 자격종목별로 차별화하여 시행된다. 합격 기준은 과목당 100점 만점에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이다. 2차 시험은 필답, 시연 또는 작업형의 실기시험이며 시험과목은 마술, 마필관리실무, 말 조련 및 관리실무, 장제실무, 재활승마실무 등으로 필기시험과 마찬가지로 자격종목별로 차별화하여 시행되며, 합격 기준은 필기시험과 동일하다.

말산업 자격증은 쉽게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은 아니다. 말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라면 한국마사회가 주관하는 교육과정을 수강하거나 말산업 포털사이트(www.horsepia.com)에서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합격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장제사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