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는 뮤지컬의 신화 <오페라의 유령>이 오는 12월, 탄생 25주년을 기념한 월드투어 공연으로 한국을 찾아온다. 이번 공연은 2005년 월드투어 이후 7년 만에 찾아온 내한공연으로 원어 그대로의 무대를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내한공연은 케이프타운을 시작으로 요하네스버그, 마닐라를 거쳐 12월 7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막을 올리며, 9월 26일 티켓을 오픈한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86년 영국 웨스트 엔드, 88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래 최장기 공연, 최고매출, 최다관객 등 모든 기록을 석권한 뮤지컬 역사의 상징적인 작품. 전세계에서 6만5,000회 이상 공연되었으며 27개국 145개 도시에서 1억 3,000만 명이 관람했다. 티켓매출로만 56억 달러을 넘어서며 <아바타>, <스타워즈> 등 어떤 블록버스터도 넘보지 못한 최고의 상품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확인시키고 있다.

이번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내한공연은 명성에 걸맞은 최고 실력의 캐스트를 만날 수 있다. 팬텀 역은 2005년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브래드 리틀이 맡는다. 크리스틴 역을 맡은 클레어 라이언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새로운 뮤즈로 떠오른 여배우다. 라울 역의 안소니 다우닝은 훤칠한 키와 매력적인 마스크를 지닌 배우로 노래와 피아노 연주, 작곡, 댄스 모두에 능한 재원이다.

<오페라의 유령>은 12월 공연에 한해 기관람자 15% 특별할인을 제공한다. (1인 2매 한정, 티켓 수령 시 증빙자료 지참) 내한공연과 한국어 공연 관람자를 비롯해 해외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관람한 관객도 특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예매기간은 9월 26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