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박성욱 교수팀이 파킨슨병 환자 18명에게 봉독약침(벌침)을 주사한 결과, 뚜렷한 질환 개선 효과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이번 임상결과를 뇌신경 분야 국제학술지(Parkinsonism and Related Disorders) 최근호에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의료진은 봉독약침(0.1㏄)을 파킨슨병 환자의 혈자리 5곳에 1주일에 2차례씩, 총 8주간 16회에 걸쳐 주입했다. 반면 대조군으로 쓴 17명의 환자는 같은 혈자리에 기존 침 치료만 했다.

총 8주간의 치료 후 봉독약침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파킨슨병 평가 점수가 치료전 32점에서 24점으로 개선된 것으로 의료진은 평가했다. 이는 기존 침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40점에서 33점으로 개선된 것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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