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연간 가슴확대수술 건수는 30만 건에 이르며 성형수술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연간 약 3만 건의 가슴확대수술이 시행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큰 가슴을 가지기 위해 여성들은 보조식품을 먹는다거나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들과 달리 지나치게 큰 가슴으로 고통받고 있는 여성들도 있다. 이런 여성들은 ‘거대유방증’으로 신체 비율이 부조화를 보일 정도로 지나치게 크고 처진 가슴을 가지고 있다.

그 종류로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유방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내분비성 유방비대증이거나 유전적인 영향으로 유방이 커지는 경우인 처녀성 유방 비대증, 전신의 비만과 함께 유방이 커지는 비만성 유방 비대증으로 나눌 수 있다.

이들은 거대 유방으로 인해 가슴뿐만 아니라 목, 어깨, 허리 등 여러 부위에 통증을 느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안고 살게 된다. 또 유방 밑주름에 땀으로 인한 습진과 냄새도 문제가 되며, 사회 활동 및 운동 부족으로 인해 대인관계나 정서적인 문제에 시달리기도 한다. 특히 사춘기 소녀의 경우 정신적 발달장애의 징후를 보이기도 해 정신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기도 한다.

나이가 어린 소녀일 경우, 먼저 체중을 줄여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러나 여러 증상을 호소하는 여성의 경우, 가슴축소 수술만이 해답이다. 가슴축소수술은 가슴 크기를 줄여주고 처진 것을 교정하여 정상적인 크기와 형태로 만들어 준다. 가슴축소 수술방법은 크게 지방흡입법, 수직절개법, 가슴밑선절개법, 유륜절개법 등으로 종류가 다양하다.

특히 이런 유방비대증을 치료하는 가슴축소수술은 가슴성형수술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성형수술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수술에 속하기도 한다.

BR바람성형외과 선상훈 원장은 “가슴축소수술은 실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면서 동시에 가슴 형태를 예쁘게 만들어주는 수술법이다”며 “주로 처진 형태를 교정하려면 수직절개법이 유용하며 비대칭 교정에는 밑주름절개법이 가장 흉터가 눈에 띄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 원장은 “환자의 개별적인 상태를 판단하여 올바른 수술방법을 선택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가슴축소 수술은 수술시간도 오래 걸리는 수술이므로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며 안전시스템이 갖춰진 병원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사에게 수술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BR바람성형외과 선상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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