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 대전 서구을에 출마한 사회당 후보가 하천변에 천막 사무실 벽면을 재활용품으로 꾸며 눈길을 끌고 있다.
(왼쪽 아래) 구로갑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후보 운동원이 불판을 들고 정치 판갈이를 다짐하는 유세를 하고 있다. /손용석 기자
(오른쪽) 목포항에 정박중인 어선 위로, 쌍계사 벚꽃터널로, 전남곡성 농촌으로… 참 일꾼이 되겠다는 다짐을 흩날리며 한표를 호소하는 후보들. /홍인기·고영권 기자
17대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이색 유세가 눈길을 끌었다. 돈을 쓸 수 없고 합동연설회 폐지 등 선거 운동 환경이 엄격해지다보니 '튀는'방식으로 유권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려는 것이다. '몸으로 뛰고' '의상으로 튀는' 이벤트 선거운동은 최근의 이미지 정치·감성 정치 경향과도 무관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