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 만족시키는 합창 콘서트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단장 김명엽)이 대중을 위한 다채로운 합창음악회를 연다. 8월 6일 오후 7시30분 세종대극장에서 펼쳐지는 '신나는 콘서트'의 네 번째 무대다.

총 2부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청소년들에게 클래식음악 장르 중 하나인 합창음악을 좀 더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클래식 합창, 민요 뿐 아니라 뮤지컬, 재즈, 이탈리아 칸초네 등 다양한 장르 음악으로 꾸며진다. 또한 가장 멋진 화음을 자랑하는 혼성 4부 합창 외에도 남성합창, 여성합창, 독창, 혼성이중창 등 다양한 성부를 통해 사람의 목소리로 표현하는 모든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귀에 익숙한 멜로디의 음악도 반갑지만 무엇보다 곡마다 첼로, 피아노 등 여러 악기를 활용해 듣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특히 음악과 함께 그에 어울리는 연기, 조명, 무대효과, 영상을 통해 마치 한 편의 뮤지컬처럼 시·청각 모두를 만족시키는 드라마틱한 무대를 선보여 청소년을 비롯해 클래식합창을 잘 모르는 사람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박종진 기자 jjpark@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