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갈라쇼 vs 소트니코바 갈라쇼' 사진=SBS 캡처
'김연아 갈라쇼 vs 소트니코바 갈라쇼'

김연아와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갈라쇼에서 보여준 모습에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김연아는 세계 평화 메시지를 담은 '이매진(Imagine)'을 선곡해 아름다운 연기로 선보였다.

반면,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갈라쇼에서 대형 형광색 깃발 2개를 들고 링크에 올랐다.

소트니코바는 깃발에 걸려 넘어질 뻔하거나 얼굴을 가리는 등 황당한 연기를 펼쳤다. 점프 연기에서는 두 발로 착지하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

중계하던 배기완 SBS 캐스터는 "저걸 왜 들고 나왔죠? 거추장스럽게"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소트니코바의 갈라쇼 모습을 접한 한국 누리꾼들은 패러디 사진을 게재하며 그녀의 피겨 실력을 조롱했다.

한편, USA투데이는 메인화면에 김연아 갈라쇼 사진을 걸고는 "보통 하이라이트는 금메달리스트의 마지막 무대지만, 이날의 주인공은 김연아였다"고 보도했다.

NBC 방송에서는 여자 피겨 스케이팅 경기 결과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결과 김연아가 36%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이어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23%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여론 조사 결과 80% 가까이 사람들이 피겨 경기 결과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김연아와 소트니코바 갈라쇼 해외 반응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연아 vs 소트니코바 갈라쇼, 품격이 다르네" "김연아 갈라쇼 정말 대단했다" "소트니코바 갈라쇼 해외반응, 한국과 똑같네" " "소트니코바 갈라쇼 해외반응, 정말 낯뜨겁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black@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