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실수 (사진=SBS스포츠 중계방송 캡처)
끔찍한 실수를 저지른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가 현지 언론에 혹평을 들었다.

제라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제라드는 전발 48분 수비수 마마두 사코의 패스를 받다 발이 미끄러지며 공을 놓치는 실수를 저질렀다. 첼시의 공격수 뎀바 바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공을 낚아채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첼시는 철저하게 수비에 집중하는 경기를 펼치며 전반 추가시간 뎀바 바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추가시간 윌리안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단 1점의 승점도 추가하지 못한 리버풀은 25승5무6패(승점 80)로, 2위 첼시(승점 78)에 2점 차로 쫓기며 24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에 위기를 겪게 됐다.

경기 후 브렌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은 “제라드를 탓할 생각은 당연히 없다. 제라드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선두에 있는 것이다. 제라드는 시즌 내내 우리의 기둥이었다. 단지 한 번 넘어지는 불행이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제라드는 정신적으로 강한 선수다. 제라드는 실수를 한 뒤에도 만회하려는 용기를 보였다”고 제라드를 감쌌다.

제라드 실수 소식에 누리꾼은 "제라드 실수, 괜찮아", "제라드 실수, 그럴 수도 있지", "제라드 실수, 안타까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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