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서 '가장 위험한 도시' 4년연속 1위

경찰관이 디트로이트공항서 폭발 탐지활동을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자동차 산업의 메카인 디트로이트가 4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지난해 미국의 대도시 가운데 범죄 발생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라고 21일(현지시간) 전했다.

디트로이트는 지난해 살인과 강도, 강간, 가중폭력 등 폭력범죄의 발생건수가 1만명 당 2천137건이었다. 살인 사건만 344건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10% 감소한 것이지만 미국 평균에 비하면 5배나 높은 것이라고 포브스는 전했다. 디트로이트에 이어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1,857건),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1,683건), 테네시주 멤피스(1,583건), 앨라배마주 버밍햄(1,48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어 조지아주 애틀랜타(1,433건), 메릴랜드주 볼티모어(1,417건), 캘리포니아주 스탁턴(1,408건),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1,363건), 뉴욕주 버팔로(1,238건) 등 순이었다.

포브스는 연방수사국(FBI) 범죄통계보고서(UCR)의 통계를 토대로 미국 내 인구 20만명 이상 도시를 대상으로 범죄율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