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일리스트 4인방 강추 바캉스룩

상상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바캉스. 일상 탈출에 대한 설렘 못지않게 여성들을 들뜨게 하는 건 바로 ‘피서지에서 어떤 옷을 입을까’하는 고민이다. 피서지야 말로 평소 시도해보지 못했던 스타일과 패션감각을 선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퀸카로 살아남기 위한 베스트 바캉스룩을 유명 스타일리스트 4인방으로부터 들어봤다.

■ 트로피컬룩-선명한 꽃무늬 스커트 로맨틱
한효주 스타일리스트 서미선씨가 제안하는 트로피컬 룩

에메랄드빛 투명한 바다가 펼쳐지는 동남아 휴양지를 선택했다면 야자수의 시원함이 느껴지는 이국적인 트로피컬룩을 추천한다. 열대지방 민속의상의 디자인을 활용한 트로피컬룩은 특유의 밝고 선명한 색채가 휴양지의 강렬한 태양빛과 가장 잘 어울린다.

열대지방의 식물과 꽃무늬가 프린트된 면 셔츠나 스커트 등 한 가지 아이템만 걸쳐도 정열적인 여성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저녁식사나 해변 산책시에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입는 트로피컬풍 롱드레스를 입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내본다. 트로피컬룩에는 챙 넓은 모자, 캔버스 소재의 숄더백 등의 액세서리로 함께 마무리하면 한결 세련돼 보인다.

■ 로맨틱룩-쇄골이 보이는 튜브톱원피스 섹시
김정화 스타일리스트 신우식 실장이 제안하는 로맨틱 룩

바닷가를 여행지로 선택한 여성들에게는 원피스를 활용한 로맨틱룩을 추천한다. 실크나 쉬폰 소재의 로맨틱한 선드레스, 튜브원피스는 일상에선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여행지에선 설렘과 낭만을 느끼게 해주는 베스트 아이템.

특히 쇄골뼈를 드러내는 튜브원피스는 해변가에서 더욱 섹시하게 연출할 수 있다. 활용도도 높아 비키니 위에 입으면 수영복 패션을 색다르게 연출할 수 있고, 기온이 낮아졌을 때는 얇은 카디건이나 긴 스카프와 코디하면 좋다. 허리에 벨트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센스 있는 코디법이다.

■ 시티바캉스룩…- 럭셔리 미니 원피스에 웨지힐 우아
최강희 스타일리스트 최윤걸 실장이 제안하는 시티바캉스 룩

최근 여성들 사이 화려한 도시를 관광하는 시티 투어나 각종 이벤트, 서비스를 만끽할 수 있는 호텔 패키지가 인기를 얻으면서 시티바캉스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티바캉스룩은 세련된 도시 여성들의 활동성을 고려해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이번 시즌에는 스커트 부분이 살짝 퍼지는 플레어 라인의 원피스가 유행하고 있으므로 시원한 색상의 체크 플레어 원피스를 선택, 도심 속 멋쟁이가 돼 본다. 호텔 패키지를 즐길 경우 고급스러운 느낌의 미니원피스에 웨지힐을 매치해 우아한 느낌으로 연출하는 것이 좋다. 쇼핑시에는 올 여름 크게 유행하고 있는 원색 티셔츠나 글씨가 크게 프린트된 레터링 티셔츠를 입어 활동성과 패션성을 동시에 높여준다. 여기에 핫팬츠 혹은 미니스커트를 매치, 개성있게 연출한다.

■ 마린룩- 풀스커트+스트라이프 셔츠 발랄
김효진 스타일리스트 김영미씨가 제안하는 마린 룩

바캉스룩하면 마린룩을 빼 놓을 수 없다. 해군 복장에서 유래된 마린룩은 가장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멋을 지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일이다. 올해는 굵기와 폭이 다른 스트라이프가 유행, 더욱 젊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마린룩은 검정색과 흰색, 남색과 흰색으로 구성된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깔끔한 화이트 반바지나 치마를 입는 것이 기본 공식. 크루즈 선셋파티에서는 풀스커트에 스트라이트 티셔츠로 고급스럽게 연출하고, 해변가에서는 스트라이프 미니원피스와 핫팬츠를 같이 입어 활동성을 높여준다.

■ 골드 목걸이 하나면 '해변퀸카'
구릿빛 피부와 매치 섬머 패션 완성

올 여름에는 '핫 아이템'으로 떠오른 골드 컬러 액세서리 하나쯤은 챙겨야 바캉스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을 듯하다. 골드 주얼리와 함께 각각의 리조트룩에 어울리는 액세서리를 통해 패션의 완성도를 높여보자.

바다 위에 부서지는 석양을 담은 듯 고급스럽고 은은하게 빛나는 골드 컬러. 이번 시즌 해변의 트렌드를 이끄는 액세서리 아이템은 바로 '골드'다.

해외 유명 배우들의 파파라치 사진을 보면 브론즈ㆍ골드 메이크업과 함께 골드 컬러의 액세서리를 매치한 모습이 눈에 띈다. 화려한 비키니, 살짝 태닝한 것 같은 구릿빛 피부에 골드 액세서리를 매치한다면 올 여름 모두의 눈길을 끄는 해변 퀸카로 등극할 수 있다.

전체가 골드 컬러로 된 목걸이, 귀걸이뿐 아니라 골드를 포인트로 준 제품도 인기. 팔에 착용하는 뱅글 또한 각기 다른 굵기의 골드 컬러 뱅글을 겹쳐서 착용하면 더욱 멋스럽다.

여름철에 가장 인기있는 실버 주얼리도 빠트리지 말고 눈여겨봐야 한다. 특히 마린룩에 푸른색 혹은 투명한 크리스탈 실버 소재 주얼리를 착용하면 청량감을 줄 수 있다. 튜브탑이나 원피스 수영복을 입을 때는 여러 개의 하트나 별 장식을 사용한 목걸이, 시원한 느낌을 주는 실버 링 귀걸이가 확실한 포인트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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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혜 기자 csh1207@sportshankoo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