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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신간안내] 서른 살 경제학 外


▲ 서른 살 경제학/ 유병률 지음
한 마디로 30대의 생존을 위한 경제학 강의다. 경제학을 알아야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는 주장이다. 고령화와 저성장, 그리고 이들이 불러오는 사회적 양극화는 우리 시대의 화두다. 이 책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꿰뚫는 안목과 현실의 파고를 넘어갈 지혜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원론적인 경제학서와 가벼운 실용서 사이에서 살아있는 경제학적 지혜를 전해주려는 것이다. 특히 30대는 온갖 세상 일과 맞부딪치고 있어 경제학이 피부로 느껴지는 나이다. 여기에 30대는 베이비 붐 세대로 한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고령화 저성장 양극화의 영향을 가장 크고 직접적으로 받는 세대다. 이 책은 이 같은 30대가 새로운 경제환경에 대응하는 전략과 안목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인물과 사상사 발행. 12,000원

▲ 쾌도난마 한국경제/ 장하준ㆍ정승일 지음/ 이종태 엮음
외환위기 이후 한국 경제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지속해온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경제학과 장하준 교수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가. 보수인가, 좌파인가.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에 맞는 부분만을 떼어내 그를 평가한다. 장 교수 스스로가 혼란스러워 할 정도다. 이 책은 장 교수의 생각을 좌담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장 교수는 우리 경제 문제는 경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데올로기에 있다고 말한다. 자유 민주주의라는 애매한 단어 때문에 자유주의가 마치 민주주의인 것처럼 사람들을 혼동시켰고, 그 결과 자유주의에 기반을 둔 시장주의마저 민주주의인 것으로 착각하게 하면서 오늘날의 위기가 초래됐다는 것이다. 또 소극적으로는 노동시장의 기능적 유연화를 통한 경쟁력 향상, 적극적으로는 자본과 노동의 대타협 모색과 같은 비 자유주의적 방법으로도 얼마든지 한국 경제의 부활이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부키 발행. 9,800원

▲ 사랑의 발견/ 데버러 블룸 지음ㆍ 임지원 옮김
방안에 두 개의 인형이 있다. 하나는 철사 뭉치로 만들었으며, 다른 하나는 푹신한 헝겊으로 만들었다. 방안에 새끼 원숭이가 들어오고 곧 이어 괴물 같은 기계가 굴러 들어온다. 놀란 원숭이는 곧장 헝겊인형으로 달려간다. 필사적으로 매달린 원숭이는 이내 평안과 안정을 되찾는다. 1950년대 심리학계와 의학계를 발칵 뒤집었을 뿐 아니라 일반인의 사고까지도 바꾼 유명한 ‘헝겊 대리모 실험’이다. 이 책은 이 실험의 주인공 해리 할로의 삶과 연구, 사랑을 담고 있다. 동시에 심리학의 발달을 다룬 역사서 이기도 하다. 할로는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사랑이 얼마나 중요하게 작용하는지를, 특히 아기와 엄마의 관계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최초로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할로는 사랑의 과학을 창시하며 누구보다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자신은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들에게 사랑을 주지 않아 그들이 떠나가도록 만들었다. 사이언스북스 발행. 22,000원


■ 끝나지 않은 신드롬
친일과 반일을 넘어선 ‘식민지 시대 다시 읽기’다. 순종 인산과 일장기 말소사건이라는 두 개의 중요 사건을 축으로 조선인들이 민족으로 거듭나게 되는 과정과 민족주의 이데올로기가 거느린 심성과 표상, 그리고 그 작동 방식 등을 고찰했다. 특히 신드롬의 진원지이기도 하며 조선의 근대성 형성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20세기 초 스포츠를 매개로 식민지 시대 민족주의를 살폈다. 천정환 지음. 푸른 역사 발행. 15,000원


■ 달 탐험의 역사
달 탐험이 시작된 역사적 배경부터 머큐리ㆍ제미니ㆍ아폴로 프로젝트로 이어지는 미국의 달 탐사 프로그램과 미소 우주경쟁의 주요 사건들을 되짚어보고 달 탐사에 관한 일화 등을 소개하고 있다. 40여 년간 우주 항공 전문기자로 활약한 저자는 과학적 이론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동서 대립이 극에 달하고 미소 양국이 우주공간의 군사적 잠재력에 주목하게 된 당시 분위기 속에서 달 탐사가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를 파헤치고 있다. 레지널드 터닐 지음. 이상원 옮김. 성우 발행. 25,000원


■ 경영 비법은 있다
IT경영 전문가 14명의 교수들이 밝히는 32개 기업의 성공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성공 기업들의 경영 비법의 핵심은 IT로, IT를 활용해 패러다임의 변화를 기업에 적용시켰다. 지금 IT의 거품을 일으킨 파도는 잦아들었으나 깊은 조류는 대세를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정갑영 외 지음. 영진미디어 발행. 10,000원


■ 돈 잘 버는 사람은 머리를 어떻게 쓸까?
일본의 유명한 기업전략가인 저자는 현대인들이 매우 감정적이고 비논리적인 사고에 묻혀 있다고 진단한다. 또 세계 경제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는데 이를 깨닫지 못해 경제 침체를 초래했다고 비판한다. 그래서 오랜 기간 쌓아온 노하우를 토대로 문제 해결을 위한 논리적 사고법, 거기서 도출된 해결법으로 상대방을 납득시키기 위한 프리젠테이션 방법, 새로운 경제 세계 속에서 새로운 가치관을 창출하고 비즈니스를 성공시킬 수 있는 사고회로 등을 말하고 있다. 오마에 겐이치 지음. 곽은숙 옮김. 랜덤하우스중앙 발행. 12,000원

입력시간 : 2005-07-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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