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검색어 세상] 청계천을 거닐며 가을의 연인이 되자


*단풍축제 : 20일을 전후로 단풍이 절정을 이루겠다는 예보가 나오기가 무섭게 단풍축제를 찾는 누리꾼들이 많았다. 지는 잎을 보노라면 가슴이 저린다는 사람에서부터 단풍드레스로 갈아 입듯, 누가 불질러 놓은 듯한 산하를 잊을 수 없어 가을이면 버릇처럼 한국을 찾는다는 외국인 등 단풍만큼이나 가지각색이다. 이들이 선호하고 추천하는 단풍축제를 단풍이 드는 순으로 꼽으면 다음과 같다.
::: 주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 :::

1.단풍축제
2.프라하의 연인
3.홍명보
4.청계천 새물맞이
5.독감예방주사
6.정운영
7.데이트메이트
8.광노화
9.인디아나준스
10.추억시리즈

충북 단양의 금수산 감골 단풍축제(10월15~16일), 전북 남원의 지리산 뱀사골 단풍제(10월 중순~11월 중순), 충북 보은의 속리산 단풍축제(10월 21~23일), 전남 장성의 백양 단풍축제(10월 말), 전북 정읍의 내장산 단풍제(11월 초).

단풍을 즐기는 사람들은 철도를 이용해 알뜰하고, 막힘 없이 다녀올 수 있는 다양한 단풍열차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꼽고 있다. 서울시는 이도 저도 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단풍과 낙엽의 거리’를 선정, 낙엽이 모두 떨어지는 11월 중순까지 단풍의 거리를 쓸지 않을 계획이다.

*데이트메이트 :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많이 통용되는 말이다. 이성과의 연애를 뜻하는 ‘데이트’와 친구를 뜻하는 ‘메이트’의 합성어로 ‘사랑하지 말 것’, ‘스킨십은 키스까지만 할 것’, ‘감정이 식으면 깔끔하게 헤어질 것’, ‘사생활에 간섭하지 않을 것’ 등의 4대 원칙으로 이뤄진다.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퍽버디’가 유행처럼 번져 있지만, 데이트 메이트는 성관계를 갖지 않는다는 점에서 퍽버디와는 다르다. 이성 친구를 사귀게 되면 성격, 사생활 등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소모적 교제라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사랑의 감정에 원칙을 정하고, 선을 긋고 있는 것이다.

입력시간 : 2005-10-0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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