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수연이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강수연은 2월 방송 예정인 MBC 주말극 '문희'(극본 이한호 정성희ㆍ연출 이재갑)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오는 2월부터 시청자들과 만난다. 강수연은 지난 2001년 SBS 사극 '여인천하'에 출연한 이후 드라마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누나'의 후속작인 '문희'는 백화점 재벌의 배다른 딸로 태어나 홀대를 받고 살아가는 비운의 여주인공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열여덟 어린 나이에 아기를 낳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아기를 다른 가정에 입양시킨 채 백화점 재벌인 아버지의 후계자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복수극을 펼치게 된다. 탤런트 이승연도 5년 만에 MBC로 복귀하면서 강수연과 백화점 경영권을 놓고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재갑 PD는 "강수연이 톱스타이지만 안방극장에서는 2번째 도전인 만큼 데뷔나 다름없다는 마음으로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동현 스포츠한국 연예부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