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A의원이 불법으로 정치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사정기관과 정치권 등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A의원은 대선 기간 중 ○○문화원을 통해 각종 기금이나 운영비 명복으로 자금을 후원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의원은 이렇게 받은 돈을 문화원에 쓰지 않고 정치자금으로 활용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A의원의 정치자금에 사정기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이유는 그가 차기 정부 요직에 앉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즉, 그가 ○○문화원을 통해 조성한 자금이 친박계에까지 흘러들어갔을 수도 있다고 사정기관은 추정하고 있다.

사정기관의 한 관계자는 "A의원이 문화원을 통해 자금을 조성하고 이 돈을 세탁한 후 대선 지원금을 썼다는 첩보가 올라와 사실여부를 살피고 있다"며 "하지만 당사자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일절 부인하고 있어 문제가 된 문화원의 자금 흐름을 파악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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