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세계적 수준의 지역대학으로 성장할 비수도권 대학에 정부가 5년간 1000억 원을 파격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사업에 20곳이 예비 지정됐다.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예비 지정 평가위원회의 평가와 글로컬대학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평가 결과’를 16일 발표했다.예비 지정에는 총 109개교가 65개의 혁신 기획서를 제출했다.이 가운데 ▲건양대 ▲경남대 ▲경북대 ▲동명대-신라대(연합)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연합) ▲동아대-동서대(연합)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연합)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사협상이 28일 노조의 파업 돌입 약 11시간여 만에 타결됐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3시20분께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임금협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버스노조는 이날 오전 4시부터 시작한 총파업을 전면 철회하고 즉각 정상운행에 들어간다. 연장 예정이었던 지하철, 전세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도 현행 운행으로 변경된다.앞서 노사는 전날 오후 3시께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를 열었으나 11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에도 불구하고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양측은 조정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울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오전 4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했다.자동차업계와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2시 20분께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갔다.노사는 전날 오후 3시께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를 열었으나 11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에도 불구하고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양측은 조정 기한인 이날 오전 0시가 넘자 교섭 연장을 신청해 대화를 이어갔지만 이견을 좁히는 데는 실패했다. 막판 협상이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소기업으로의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는 노동 현장 전체적으로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을 줄여 근로자가 어떤 규모의 회사에서 일하든 안전을 보장받도록 하자는 데 있다. 처벌을 강화해 안전사고를 줄이자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의도는 관철될 수 있을까?10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모든 사업장 전체로 확대 시행된 이후에도 중대재해는 끊이지 않고 있다.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 지 불과 열흘 사이에 잇따라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근로자들은 대부분 후진국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설 연휴를 맞아 고속도로를 이용해 귀향·귀경길에 오르는 차량이 하루 평균 52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동안 수백만명이 고속도로에서 최소 몇시간씩은 보내게 되는 셈이다. 이에 고속도로 휴게소 역시 설 연휴를 맞아 손님 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휴게소를 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는 인기 간식과 세차 요금 등을 할인하고 전기차 무성 춘전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선 인기 간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알뜰간식' 제도를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조 전 장관이 2019년 12월 기소된 뒤 약 4년 1개월만, 실형을 받았던 1심 선고 뒤 1년 만이다.서울고법 형사13부(김우수·김진하·이인수 부장판사)는 8일 업무방해·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600만원 선고한 1심 판결이 정당하다고 보고 항소를 기각했다.재판부는 아들·딸 입시 비리 혐의 대부분을 유죄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딸 이원주씨(20)가 미국의 비정부기구(NGO) 시몬스센터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7일 확인됐다.시몬스센터는 최근 누리집의 직원 소개 페이지에 이원주씨의 프로필을 올렸다. 이씨의 직급은 인턴이며, 그의 영문명인 매디슨 리(Madison Lee)로 게재됐다.이원주씨는 소개글에서 “나는 한국인이며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현재 시카고 대학에서 2학년 학생으로 재학 중이며 전공은 데이터 과학이다”라며 “내가 속한 사회와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해왔다”
[주간한국 장서윤 기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낸 지 10년 만에 국가도 책임이 있다는 첫 판결이 나왔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나 유족에게 국가의 배상 책임이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항소심에서 뒤집힌 것이다. 이는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첫 사례다.서울고법 민사9부(성지용 백숙종 유동균 부장판사)는 6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등 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3명에게 300만∼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화학물질 유해성 심사·공표 단계에서 공무원 과실이 있는지를 면밀히 본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정부가 내년 대학입시부터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린다. 증원 규모는 올해 정원의 65.4%에 달한다.보건복지부는 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5학년도 입시 의대 입학정원 증원 규모를 발표했다.내년부터 늘리는 입학 정원 2000명의 규모는 당초 증원 폭이 1000명대 초반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던 것을 고려하면 파격적으로 큰 수준이다. 다만 복지부가 작년 11월 대학들을 상대로 진행한 의대 증원 수요 조사 결과(2151∼2847명)보다는 다소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폐기물 처리 탱크를 청소하던 노동자 7명이 쓰러져 1명이 숨졌다.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분쯤 인천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에서 폐기물 처리 수조를 청소 중이던 30대 남성 A씨 등 노동자 7명이 쓰러졌다.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나머지 6명은 의식 장애, 호흡 곤란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소방 당국과 경찰은 A씨 등이 작업 도중 가스에 질식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KT 자회사가 현대자동차 관계사 지분을 고가로 매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되는 윤경림 전 KT 사장을 소환했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용성진 부장검사)는 지난 5일 윤 전 사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검찰은 윤 전 사장을 상대로 KT클라우드가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스파크·현 오픈클라우드랩)를 정상 가격보다 비싸게 인수하는 데 관여했는지 등을 묻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KT클라우드는 지난해 9월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 스파크 지분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초저출산시대가 도래했다. 출산율은 세계에서 가장 낮고, 하락 속도도 가장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오는 2050년에는 성장률이 0% 이하로 추락하고, 2070년에는 총인구가 4000만명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침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출산이나 양육 등 가족 복지에 투입하는 공공지출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8개국 중 31위에 그치고 있다.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아동권리보장원에서 만난 고금란 부원장은 “아동의 생애주기별 지원시스템을 견고하게 구축하면 저출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65세가 넘으면 지하철을 무료로 탈 수 있다. 한평생 열심히 산 노인들에게 사회가 줄 수 있는 혜택일까?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이자니 지하철이 없는 지역에 사는 노인들에겐 무엇을 줘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요즘 해묵은 논란인 노인 무임승차가 또 화두로 떠올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를 총선 공약으로 내걸면서다. 이 대표는 도시철도와 버스, 택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2만원 선불형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대안을 내놨다.이 대표는 지하철 무료 승차로 인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구속된 지 5개월 만이다.19일 법조계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이날 박 전 특검에 대한 보석 허가 결정을 내렸다.박 전 특검은 지난해 8월 2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그는 2014년 11월 3일∼2015년 4월 7일 우리은행의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 감사위원으로 재직하면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남욱 씨 등 민간업자들의 컨소
'자살 공화국'. 대한민국의 민낯이다. 2016년과 2017년을 제외하면 2003년부터 줄곧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지키고 있다. 자살률은 해마다 조금씩 낮아지는 추세지만, 지난해에도 큰 변화는 없었다. 하루 평균 35.4명, 총 1만290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자살률·OECD 표준인구 보정)는 25.2명으로, OECD 평균(10.6명)의 2배를 웃돈다. 상대적 빈곤과 박탈감으로 청년과 노인 자살률이 좀처럼 줄지 않는 상황은 최빈국에서 선진국 반열에 오른
[주간한국 장서윤 기자] 20~30대 청년세대의 상대적 박탈감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태어난 가정환경을 일컫는 '금수저·흙수저'라는 신조어에서 보여지듯 청년세대에 ‘열심히 일해도 잘 살 수 없다’는 인식이 늘어나면서 상대적 박탈감의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정신건강의학적인 관점으로 볼 때 상대적 박탈감이란 타인과 스스로를 비교했을 때 권리나 자격 등 자신만의 당연한 가치를 빼앗긴 듯한 느낌 또는 타인이 자신보다 많이 소유하고 있을 때 상대적으로 자신이 무엇을 잃은 듯한 느낌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이 같은 상대적 박탈감에는 일반적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소득이 높을수록 사회에 기여할까? 경제의 허리를 책임지는 중산층과 고소득층의 공공 복리에 대한 의식 및 태도가 저소득층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여론조사 분석이 나왔다.주간한국이 의뢰하고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중산층과 고소득층은 시민의식이나 공적 사회단체 활동이 저소득층과 큰 차이가 없었던 반면 친교나 취미 활동에는 많은 관심을 보였다.그동안 우리 사회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지도층의 도덕적 의무)의 연장선에서 소득이 높고 성공한 계층이 사회에 더 베풀어야 한다는 가치관을 줄곧 요구해 왔다.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중산층을 단순하게 분류하면 상류층과 하류층 사이에 있는 ‘중간 정도의 부’를 가진 집단을 의미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대체로 중위소득 50~150%와 75~200%를 함께 사용한다.좀 더 의미를 확장하면 경제적 수준을 비롯해 사회·문화적 수준이 중간 정도를 유지하면서 스스로 중산층이라는 인식을 소유한 사회 집단을 말하기도 한다.이 의뢰해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6일부터 이번 달 4일까지 전국 만 20세 이상 남녀 7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제적 소득 기준 월 가구 소득이
"눈앞이 깜깜했다."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은 지난해 8월 서울시가 생활 쓰레기를 태울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 입지로 마포구 상암동을 선정했다는 ‘날벼락’ 소식을 듣던 당시를 이같이 회고했다. 박 구청장 취임 62일만의 일이었다.박 구청장은 이후 상암동 쓰레기 소각장 신설 철회를 요구하며 여러 대안을 들고 서울시와 협의에 적극 나섰다. 그러나 그간의 노력은 물거품 된 채 입지선정 1년만인 지난 8월 말 소각장 신설이 최종 확정됐다.서울시는 기존 마포 소각장 부지 옆 2만1000㎡ 필지에 하루 1000톤 규모의 쓰레기를 처리할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가을을 맞아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축제가 잇따라 열리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안전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이미 지난 7일 서울에서 열린 세계불꽃축제에는 10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같은 날 아시안게임 축구 길거리 응원까지 열려 서울시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지난해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영향으로 안전 관리에 대한 집중도가 예년과 달랐기 때문이다.서울뿐만이 아니다. 앞으로 전국에서 대규모 지역축제가 열릴 예정이고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도 예고돼 있다. 이태원 참사 이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