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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손목 위 스마트 전쟁

● "특허·상표를 선점하라"
삼성, 휘는 화면 특허출원… LG, G와치 등 상표 8개 등록
스마트워치 주도권경쟁 치열
#1946년 방영된 인기 공상과학 만화 '딕 트레이시'에서 주인공인 탐정 딕 트레이시는 손목시계에 대고 얘기를 한다. 단순히 시간을 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 통화를 하기 위한 것이다. 당시 먼 미래에 가능한 상상이었지만 최근 현실 세계에 속속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만능시계로 통하는 일명 '스마트워치'다.

차세대 스마트기기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손목시계형 스마트 기기 '스마트워치' 시장 주도권 장악을 위한 삼성전자, LG전자와 애플, 구글 등 세계 정보기술(IT)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과는 별도로 시장 선점에 필수적인 특허나 상표를 미리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상표 확보 움직임 활발

지난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잇따라 스마트워치와 관련된 특허를 획득하고 상표를 출원하면서 스마트워치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특허청 특허정보 검색 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초 휘는 화면(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을 이용한 스마트 손목시계 디자인 특허 3건을 출원해 지난 3월18일과 5월31일(2건) 등록을 마쳤다. 휘는 화면을 이용하면 기존 손목시계보다 화면을 크게 만들면서도 손목에 찼을 때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다. 업계는 이 스마트워치를 지난 6월21일 한국 특허정보원에 상표 출원한 '삼성 기어(SAMSUNG GEAR)'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같은 달 27일 미국 특허청(USPTO)에 '삼성 갤럭시 기어(SAMAUNG GALAXY GEAR)'란 상표를 출원하기도 했다. 삼성 기어는 다음달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3'에서 갤럭시노트3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도 올해 초 스마트 손목시계 개발에 착수했다. 최근까지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계열사와 함께 부품 탑재 테스트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에는 특허청에 스마트 시계로 추정되는 'G와치'를 비롯해 'G글래스', '글래스G', '와치G', 'G밴드', 'G허브', 'G링크', 'G패드' 등 8개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에 정통한 관계자는 "내년 여름 이전에 스마트 시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디자인 4~5종을 놓고 샘플 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니가 가장 발빠른 행보

애플과 소니, 구글 등도 이미 스마트워치 시장에 진출할 의사를 밝히고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플은 최근 일본과 러시아에 이어 멕시코와 대만에서 '아이워치(iWatch)' 상표권을 신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삼성전자와 비슷한 시기인 9월경 제품을 출시할 것이란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외신들은 애플이 아이워치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어 출시는 내년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폭스콘, 퀄컴 등도 스마트워치를 개발 중에 있어, 올해 내 상당수 제조사들이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는 소니가 가장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소니는 지난해 7월 스마트워치를 발표한 데 이어 지난 6월 '스마트워치2'를 발표했다. 모토로라 역시 지난해 1월 '모토엑티브'라는 스마트워치를 선보였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캐널리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세계 스마트시계 출하량은 500만대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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